스토리는 이제야 좀 정상적인 왕도 이세계 소년만화를 보는듯한 기분이군요
4막은 슬슬 본격적인 내용을 어느정도 알려주지만 전개나 표현이 좀 아쉬웠다면
5막부터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도 많이 나오고 그 전보다 몰입되게 만드는 요소가 있네요
고유명사가 나오더라도 대충 캐릭터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고 무슨 목적인지 알게 되고
당장의 목표가 생겨서 이야기를 집중 할 수 있었던듯해요
더빙은 좀 그래서 일음으로 바꾸고 해봤는데 확실히 깔끔하고 10년전 애니 한 편 보는거 같았습니다
특히 연출이 확실히 최신 게임스러워서 보는 맛이 있었네요
연출미 자체는 점수를 많이 주고 싶고
개그씬이든 진지한씬이든 퀄리티 자체는 마음에 드네요
막판 클라이막스는 정말 호쾌하고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아무튼 초반에 보여준 모습들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하락했지만
1장 스토리 전부 보고 나니 아주 조금은 만회한거 같다,
2장에서 뭔가 보여줄 포텐은 조금은 보인거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초반에 심부름이나 하고 말을 엄청 꼬아놓고 고유명사가 많아서 그렇지
주인공과 관련된 스토리 자체나 1장 나라의 큰 틀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으니까요
전개 자체만 쭉쭉 뽑으면 무난할거 같긴한데..
전투나 최적화, 편의성, 디테일한 요소요소들은 점점 나아질 여지는 있긴 하지만
사운드는 부디 시급하게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 서사도 매력적으로 좀 더 쌓을 필요가 있고..
아무튼 시뮬이 재밌어서 한동안은 무난하게 해볼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