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캐릭터, 사운드 같은건 계속 말했으니 계정 레벨32까지 올리면서 느낀 전투 관련해서 주절주절
큰 업데이트가 나올때까진 사실상 마지막으로 적는 글일거 같네요
1. 에코라는 포켓몬 시스템이 핵심
에코를 소환해서 액티브스킬을 쓸 수도 있지만 미호요 게임의 성유물처럼 여러개 장비할 수 있는 방어구 역할도 하는데
세트 방어구의 효과와 옵션에서 성능 차이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이걸 파밍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원하는 세트효과를 가진 에코에게 적절한 주옵 부옵 띄우기가 끝없는 엔드컨텐츠급
2. 대신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은 거의 무한으로 파밍이 가능하다는 점.
피로도를 소모하는 방법도 있지만 계속 리젠되는 필드 에코 사냥을 하거나 (일반 24시간 / 엘리트 48시간)
합성을 통해 입수 가능하며 보스도 피로도없이 일일 15회는 파밍 가능하고
자기 위상의 몬스터를 진짜로 다 파먹었다면 멀티에서도 계속 가능하다는게 특징이네요
3. 그래서 원하는만큼 원없이 파밍하여 스펙 올리기가 가능한데
사람에 따라서 장점 혹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PVP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자원소모 없이 하드하게 파먹고 놀 수 있는 여지가 생길 뿐이라 저에겐 장점쪽으로 보입니다
(획득 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 추가나 필요 재화는 지금보다는 좀 줄여줬으면 좋을듯)
4. 에코도 스킨을 낄 수 있다는건 좋음
포켓몬의 이로치 같은 개념이 여기에도 존재 (이상 잔상)
재화를 모아서 보상으로 얻을 수 있거나 필드에서도 드문 확률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포칼립스 라고는 해도 폭 넓고 좀 더 다양한 디자인이 계속 추가 되어야 할 거 같네요
물론 에코 뿐만 아니라 캐릭터나 비행날개, 밧줄색깔 등등 다양한 스킨도 좀 많이 팔면 좋을듯
5. 전투는 원맨쇼가 아닌 교체플레이 방식을 유도
에코부터 메인딜러 하나에게 버프를 몰아주기 위한 세트효과가 달려있고
서폿 힐러 계열 캐릭터 또한 이걸 감안하고 짜여진데다
변주 스킬 자체에 의미도 있지만 교체로 인한 강인도도 제법 크게 깎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딜 사이클을 굴려야 제 성능들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6. 전투는 그래서 재밌습니다
패링과 저스트회피 범위가 넓은편이라 큰 스트레스도 없고
교체플레이를 하면서 정신없이 몬스터와 합을 주고받는 재미가 있는데다
전투 관련해서 컨텐츠가 제법 다양한 것도 괜찮은 편이네요
키마 기준 시점문제나 사운드, 이펙트 같은 정교한 문제를 계속 수정해가고
완성도도 올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면 꾸준히 즐겨볼 만 한거 같습니다
첫인상과 다르게 광산을 파먹는 과정이 무난하게 재밌고 캐릭풀이 늘어나면서
게임 돌아가는걸 배우다보니까 날마다 감상이 조금씩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여기에 이제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세계관에 빠져들게 하면서
이른바 게임에 정을 붙이게끔 해줘야 숙제게임이 되어도 오래 할 수 있겠죠
전투가 메인이면 조만간 나올 젠존제도 있고
에코 수집쪽이면 내년에 아주르가 있으니 그 안에 유저들을 사로잡는 무언가를 보여주면 좋겠는데
하자보수 열심히 하고 피드백은 빠르다는건 그나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