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정보도 거의 없어서 주말에 평가 나오면 보러갈까 하다가
기회되서 충동적으로 보고 왔는데 일단 볼만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공포영화 같은 느낌보단 재난 드라마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ㅋㅋ
외계인이 침공해서 인류가 절멸하고 괴물을 피해 주인공들이 생존하는 과정속에
긴장감 넘치고 위기를 극복하는 이런 일련의 기분을 어느정돈 느낄수 있었지만
이게 메인이 아닌거 같았어요
대신 드라마적이고 서정적인 감성이 영화 시작부터 그려지는데
이 감성 코드가 취향에 맞다면 깔끔하고 재밌게 보고 올 수 있을거 같아요
전작만 생각하거나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느낌이 100퍼라고 생각해서 보러 간다면
기대했던 바와 많이 다를듯 그래도 이 영화 하나만 놓고 보면 괜찮게 만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있다면 외계인이 침공해서 처음 인류가 털릴때의 과정을 1,2분정도 더 그렸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아니면 다양한 시점으로 망하고 있다는걸 더 보여줬으면 싶기도 한데
주인공 그 주변만 비추다보니 의도한거 같기도 하구요
중간중간 도시 배경이라 스케일이 커졌다는건 알겠지만 이런 장르에서 스케일을 느낄법한 요소들은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엔딩이 제 취향에 맞게 깔끔해서 만족하고 나왔네요 ㅋㅋ
세 줄 요약
1. 피자 먹고 싶다
2. 저런 고양이라면 키우고 싶다
3. 외계인 아무리 봐도 X밥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