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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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추리소설) 안녕 요정 (2) 2025/01/02 AM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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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왕과 서커스'를 읽으려고 했다가 이 책이 세계관이 공유되는 3부작중 하나라는걸

최근에 알았는데 시간순서상 제일 앞에 있는게 '안녕 요정'이더라구요

핵심 스포 제외하면 스토리가 이어지는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읽어볼까 하다가

e북도 없고 도서관은 계속 누가 빌리고 있어서 고민하다 그냥 사서 읽었습니다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 우연히 외국에서 온 자기또래의 소녀를 도와주게 되면서

겪게되는 일상과 소소한 미스테리, 독특한 추리 주제, 후반부가 인상적이었는데

담담하고 슴슴하면서도 무겁고 차갑고 얼이 빠지는 내용은 이때부터도 특기였나봅니다


 

 

사실 추리 미스테리 소설이라기보다는 아직 미성년인 학생의 갈피와 방황, 무력감 등을 표현하는

무거운 청춘물에 더 가까웠습니다. 더 어렸을때 봤으면 여운이 더 진하게 남았을거 같네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이나 보통의 스케일을 가진 평범한 일반인들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인지 사춘기의 급발진이나 고민이 한 때의 감정이라고 치부하다가도

내가 만약에 주인공이라면 그런 행동의 시도 조차 할 수나 있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감상과는 별개로 내용 자체가 결말의 인상을 쥐어 짜내기 위해 적어내린듯한 느낌이 아예 없진 않았습니다

일상미스 내용들도 한국인들이 보통은 알기 어려운 일본 로컬적인 내용이고 일기를 가지고 추론하는것도 흥미요소는 아니었고..

하지만 저 또한 이국의 소녀 시선으로 일본 지역의 소소한 미스테리의 해답을 볼 수 있었다는건 좀 신선했다 정도.

여기서도 호노부 작가의 글 솜씨를 볼 수 있었던게 담담하면서도 인간 내면의 무서운 점들을 아무렇지않게 

미스테리로 표현하는게 참 재밌었습니다

 

 

 

 

아무튼 소설 내용 자체는 그렇게 도파민 터지고 미스테리 특유의 재미가 깊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담담하고 차갑고 씁쓸한 느낌은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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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jifff    친구신청

주인공 이름이 참 인상깊던..'다치아라이 마치'

고풍야    친구신청

마치가 앞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에선 주인공이 되는거죠?
전 마치보단 별명인 센도가 눈에 더 잘 들어오는거 같더라구요 ㅋㅋ
이름만 봐선 여자인지도 몰랐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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