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야 워낙 명작이라 몇 번이고 봤는데 애니판은 당시에 나왔을때 중반정도까지 밖에 못봤습니다
이번에 같이보기 덕분에 정주행 해보네요
그런데 애니판 한정으로 아쉬운점이 조금 보이더라구요
할머니 장면도 팔짱끼는거 원작 묘사 그대로 한 컷 정도는 넣어줬으면 더 좋을텐데 스킵해서 아쉬웠고
후반부 철학적인 내용은 연출자체가 너무 급하게 우겨넣은듯한 인상이 있고
마지막 신이치의 그 마지막 잠깐의 묘사도 더 담백하게 연출하면 좋았을듯
음악도 그 자체는 좋지만 너무 돌려쓰거나 단순한 느낌도 있고
특히 대원판 한정으로 검열이.. 잔인한게 많다고는 하지만 막 가리니까 좀 그러네요 ㅋㅋ
아무튼 간만에 보니 재밌네요
작품의 핵심적인 장면들은 지금봐도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
원작의 그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제일 좋아하지만
애니의 현대식으로 재해석 한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작화는 아쉬울때도 있지만 성우 연기들이 너무 좋은듯
카나 관련해서는 내용이나 설정을 잘 이어붙인건 괜찮았고
등장 인물들도 적재적소에 너무 잘 사용해서 좋았구요
마지막에 말하는 생명은 모두 누군가에게 기대어 산다 라는게 어릴적 봤을때보다 나이 먹은 지금이 더 와닿네요
그리고 인간찬가를 말하는 창작물이야 많지만 그 시절에 이런 여운이 깊은 연출을 묘사했다는게 참 대단한거 같아요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생물, 이 얼마나 멋진 일이야'
그러고보니 작년에 기생수 한드 나온것도 평이 괜찮던데 연휴때 시간 있으면 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