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뜨길래 반가워서 잠깐 장면 장면 본다는게
그냥 정주행 하게 될 정도로 지금 봐도 흡입력이 있네요
초딩이었나 중딩때 학교에서 보고나서 진짜 오랜만인데
이것도 어른이 되어서 보니까 참으로 느껴지는게 많은 명작중의 명작임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어디에나 엄석대가 존재한다는 댓글이 참으로 와닿네요
내용과 별개로 지금보니까 새롭게 느낀 점들이 있는데
1. 주인공의 학창시절 배경이 1959년으로 어림짐작으로 기억했던것보다 더 오래된 배경이었던 점
2. 자장면이나 술잔을 들이키는 장면이라던가, 담배를 맛깔스럽게 피는 등 먹방이 의외로 찰짐
3. 중간에 나오는 여학생 역할이 그 옛날 뽀미언니 김윤정 배우였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됨
4. 그 유명한 "저 새끼 순 나쁜새끼에요" 바로 앞에 엄석대의 악행을 설명하는 묘사가 생각보다 좀 충격 ㄷㄷ
5. 젊은 시절 최민식, 신구, 남영진 같은 배우들 보는 재미도 좋았음
6. 엄석대하면 홍경인 밖에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싱크로율이 다시봐도 놀라움
7. 결말이 3가지나 있었다는데 영화판에서 차용한 이 3번째 결말은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느껴짐
8. 마지막 새벽녘 떠나는 장면부터 엔딩 크레딧까지 그 특유의 옛 감성이 결말의 내용과 맞물려 인상적임
9. 이런 명작을 언제 어디서든지 접할 수 있다는 요즘 시대에 살고 있다는걸 다시금 새삼스럽게 느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