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포리어스 기대했던거보다 더 재밌었네요
만화나 애니도 몰아보는것과 매주 기다리며 보는것과 다르듯이
이번에 스토리 좀 몰아보니까 느낌이 달랐던거 같아요
다소 지루했다고들 하던 카스 스토리는 오히려 담백하니 노벨게임 하듯이 볼만했었습니다
검은화면 너무 남발하는게 좀 그렇지만 중간에 애니 이후로 몰입을 확실히 다르게 만드네요
그리고 이번 3.3 메인스는 이제야 좀 물꼬 트는걸 보여줬는데
이런 영웅기에 필요한 전개나 연출 같은걸 실제로 보여줘서 흥미진진 했어요
무게감도 적당히 느껴지고 결과는 어찌되었든 예언대로 이뤄지는 결말도 클래식해서 좋았고
장면 전환 조절하는 것도 다른때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었고
매번 보던 인간찬가의 정석적인 명암도 잘 녹여낸듯합니다
단순히 엠포리어스 하나만 놓고 보면 몰라도
잠시 잊고 있었던 개척과 은하열차 그리고 다양한 우주 파벌과 에이언즈 같은것과 연결되어있는걸
다시 확인시켜주니까 또 흥미진진 하더라구요
다른 버전이나 형제게임들과 다르게 한 버전에 서사를 길게 푸느라 템포가 길지만
그럼에도 이번 핵심 연출은 상당히 좋아서 과연 클라이막스에 얼마나 뽕을 채워줄지 확실히 기대가 됩니다
물론 돈 쓰는거 좀 더 써서 중간중간 검은 화면으로 떼우지 말고 컷신이나 CG 한장이라도 더 그려준다던지
추격을 피할 때는 좀 긴장감있게 디자인을 뽑아줬으면 좋겠는데 가챠게임에서 게임적인 디테일이 떨어지는건 그려러니 합니다
아무튼 가면남 정체는 그 전부터 유추해오던 그 설에 힘을 실어주듯
이번에 확실히 티를 내는거 같은데 모 슈퍼히어로 영화가 생각나긴하네요
결말은 개척의 의지나 인간찬가에 부합하는 기조로 갈거는 같은데 그 과정과 연출이 중요하겠죠
근데 이번에 보여준 퀄리티를 보니까 기대해볼만 하네요
그리고 사이퍼는 앞으로 나올 연타석 때문에 생각도 안했는데 이번에 스토리 보고 나니까 피규어라도 뽑고 싶어지긴하네요 ㅎㅎ
성능만 괜찮으면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