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극장에서 개봉할때 볼까 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쿠팡플레이 목록에 보여서 생각 난 김에 보다가 쭉 끝까지 봤네요 ㅋㅋ
영화 자체가 그냥 재밌었습니다
소재의 특성상 초반엔 상당히 관능적이고 판타지스러운 느낌까지 주었지만
금새 현실을 비추면서 대비되는 전개가 재밌더라구요
결말이 뻔히 보이는데 그 과정을 재밌게 풀어내서 은근 몰입이 되던데 많이 야한 개그영화라고 봐도 될 정도
그런데 개인적으로 엔딩이 이 영화를 완성 시킨거 같았습니다
그냥저냥 끝냈으면 그저 웃긴 영화로 끝날수도 있었겠지만
엔딩에서 여주가 빡빡이에게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행동과
다시 현실을 직시하면서 울분을 토하는 표현으로 끝나는게 인상 깊더라구요
그렇게 화려하던 오프닝의 모습과 정말 대비되는 엔딩..
비단 신분상승 뿐만 아니라 사업이나 연애 아니면 작더라도 살면서 다양한 내용으로
잠깐의 환상과 기대감에 빠지다가 현실과 자기 한계에 마주해서 실망하거나 현타올때가 종종 있는데
의도는 어떻든간에 이런 한 순간의 꿈을 씁쓸하지만 재밌게 풀어낸거 같아서 잘 봤습니다





손가락에 꼽는 엔딩이었습니다
영화가 생각보다 웃긴 장면이 많아서 엄청 편했어요
각본도 직설적이고요 ㅎ
과연 오스카 여우주연상 탈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