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파 2000은 게임적인 밸런스를 떠나서
비주얼, 사운드, 스토리는 아직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오프닝의 4컷으로 표현되는 이오리, 케이, 쿄의 컷신은 임팩트있었고
일러스트는 역대 킹오파중에 아직도 제일 좋아하고
음악도 신세계악곡잡기단의 킹오파 고점중 하나이며
스토리도 네스츠 2편이라 온갖 떡밥과 전개, 뉴페이스들도 정말 흥미로웠죠.
윕이라는 캐릭터도 참 잘 만든거 같아요.
99' 이카리팀 엔딩에서 탄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크리자리드와의 대화가 참 인상깊었는데
이번에는 팀을 떠나면서 미리 남긴 비디오와 랄프의 혼잣말이
그 동안 이카리팀과 정이 든 모습을 짧은 순간에 표현한거 같아서 아련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주인공 팀 엔딩에서 돌연 나타난 윕을 따르는 케이와 맥시마
화력 제어용 장갑을 벗어던지는 컷신까지.
어릴때 오락실에서 봤을때 스탭롤 음악까지 어우러져서 이게 어찌나 멋지고 잘 어울리던지.
드디어 남매가 만나서 다음 전개가 기대되는 장면중 하나였죠
과거 회상으로 나왔던 윕의 대사 몇 마디로 케이와 윕의 캐릭터성을 더 부각시킨것도 좋았구요
옛날 어린 마음에 99에서는 케이가 좀 어색했는데 이 때 부터 케이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인정했던듯 ㅋㅋㅋㅋ
쿄, 이오리 엔딩은 딱 클리셰 그 느낌
하지만 배경 스토리에서 이오리가 쿄 때문에 네스츠에게 노려진 유키를 쿨하게 구해주는 모습때문에
이 때부터 쿄 사랑꾼 이오리가 친숙해보였습니다
쿨라 엔딩도 인상깊었습니다.
캔디가 자기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구해주며 친구라고 말하는데
네스츠에게 개조당하여 정신연령이 어려져 친구라는 개념조차 몰랐던 쿨라가 친구가 뭐냐고 물었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꼭 안아주라고 다이애나가 말하자 안아주는 이 짧은 컷신도 기억납니다
이런 감성적인 장면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
아랑전설 팀도 테리와 마리의 관계를 더 깊이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폭파 직후 잔해 때문에 테리의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테리의 말처럼 항상 지니고 있던
테리의 모자를 다시 돌려주면서 끝나는것도 되게 멋졌어요.
97 엔딩에서 테리가 마리에게 모자를 씌워주던 것과 대비되는 장면도 좋았는데
앤디, 마이처럼 확실한것도 좋지만 이런 미묘한 관계가 참 재밌는듯
지금은 몰라도 예전에는 이런 스토리나 설정을 접할 기회가 아무래도 부족하다보니
이런 장면 하나 하나에 의미부여하고 이리저리 뜯어보고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남아서 더 기억에 남았던거 같아요
네스츠편은 용의힘 떡밥 그 자체 였는데 뭔가 묻혀서 아쉽더라구요
애쉬편에서 삼신기의 힘과 대지어쩌고에 몰두하느라 나올 타이밍이 없었다고해도
뜨뜻미지근하다가 만 느낌. 슌에이의 이상한 중2병 감성보단
켄수가 용의힘으로 각성하는게 더 중국스럽고 근본있고 멋진거 아닌가 싶지만
너무 옛날 입장이겠죠 ㅋㅋ







































최근 킹오파 신캐릭터들과 보스 디자인은 비호감 그자체에
엔딩도 별 내용 없습니다 그냥 죄다 가벼운 개그 후일담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