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첨부의 메일
어느날 누군가에게 동영상 첨부 메일이 왔다.
읽어보니 자살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줄에 목을 메고 고통스러운듯 발버둥치다 그는 죽었다.
거기서 동영상은 끝이었다.
우물
어느날, 우는 소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여동생을 죽였다.
시체는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 갔더니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5년 후 사소한 일을 계기로 친구를 죽였다.
시체는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 갔더니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10년 후 취한 탓에 임산부를 죽였다.
시체는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 갔더니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15년 후 짜증나는 상사를 죽였다.
시체는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 갔더니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20년 후, 병 수발을 들어야할 어머니가 귀찮아서 죽였다.
시체는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 갔더니 시체는 그대로였다.
비명
산책을 하던 도중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
놀라서 가보니 도로에 여성이 가로 2m 세로 2m 두께 50cm 정도의 철판 같은 물건 앞에 주저앉아 있었다.
여성은, 놀란 탓에 말을 못 했다.
작업복을 입은 사람이 이야기 해줬다.
빌딩의 공사를 하던 도중 떨어뜨린 모양이다.
다친 사람은 없고, 여성은 너무 놀라 다리에 힘이 빠진 것 뿐
붉은 타일 위에 건은 철판이 어쩐지 기분 나빴다.
산책도 질려서, 다시 한번 그 장소에 가봤다.
아까 그 여성이 있었다. 말을 걸어보니 여성은
"깜짝 놀랐어요. 비명을 들었을 때는 화들짝 놀랐어요."
라고 말했다.
내리지 말걸..
어느 가족이 아내의 친가에 놀러 가기위해, 시골까지 버스를 탔다.
산 중턱쯤 왔을 때
아이가 배고프다고 때를 쓰기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도중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나고 식당의 티비를 보니
방금까지 타고 있던 버스가 낙석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그 뉴스를 본 아내는, "버스 내리지 말걸 그랬네..'라고 말했다.
그것을 들은 남편은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라며 화를 냈지만, 금방 "아 그렇네"라고 아내의 말 뜻을 알아차렸다.
붉은 방
어느 여성이 도쿄의 대학에 진학이 결정되어
도쿄에 자취를 하기로 하였다.
생활을 하던 중, 방에 작은 구멍이 나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 구멍은 옆 방과 연결되어 있어, 구멍 안을 보았다.
구멍 반대편은 빨간 색이었다.
"옆 집은 빨간 색으로 인테리어를 한 건가"라고 생각하며
여성은 매일 그 작은 구멍을 엿봤다.
언제봐도 빨개서, 옆 방이 궁금해진 여성은
맨션의 주인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제 옆방에는 어떤 사람이 사나요?"
그러자 집주인은
"거기엔 눈병 환자가 살고 있어."
아빠와 엄마
요새 아빠가 빨리 돌아와서 기쁘다.
그래서 나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매일 집에 있는다.
실컷 놀아주신다. 그래서 엄청 행복해
전에 아빠하고 엄마하고 같이 빨래를 갰다.
말라 있는걸을 접어 서랍에 넣으면 '정말 잘하네'라고 칭찬받는다
그래서 지금은 매일 하고있어
어저께 학교에서 돌아오니 아빠도 엄마도 없었어
심심해서 또 빨래를 갰다.
그래도, 엄마랑 아빠의 바지는 아직 개지 못했다.
다른 것과는 다르게 방에 널려 있는데, 아무리 잡아 당겨도 빠지질 않는다.
할 수 없이 일단 바지에 붙어있는 양말만 갰다.
심령사진
생일날, 홈파티를 열었다.
그 때, 집에서 모두와 함께 사진을 찍었더니 이상한게 찍혔다.
등 뒤의 옷장에서 처음보는 창백한 얼굴의 여성의 얼굴.
이쪽을 노려보고 있다.
이거 대박이라고 생각해서, 영능력자에게 사진의 감정을 맡겼다.
"이 사진에는 영같은 건 없어. 그냥 보통 사진이야."
뭐야 김 새네.
아이스피크
저번 주, 직장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젊은 여성이 아이스피크로 찔려 죽었다.
그것도 보통의 아이스피크가 아닌, 업무용의 세 개의 침이달린 거라고? 무서워라
작은 마을인만큼, 어딜 가도 그 얘기 뿐.
언론도 크게 다루고 있다.
잘 없는 큰 뉴스라 무리도 아니다.
우리 할머니는, 불쌍할 정도로 겁먹어서, 매일 몇시간씩 불단의 앞에 합장하고있다.
경찰은 아직 흉기조차 판명하지 못하고 있다니
정말 무능한 경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