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술먹었을때, 쓰기만해서 이후로 안먹었는데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면서 2년정도는 거의 매일매일 마셨습니다.
원해서 마신게 아니라 강제로요-_-;
당시에 병사들은 딱밤이라도 떄리는거보면 징계날리고 그럴때였는데
간부끼리(정확힌 계급높은쪽)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차거나 하는건 거의 신경쓰지 않을때라서-_-;
문제되니까 연대선에서 자체 마무리 짓는게 많았는데
술 안먹으면 엄청 맞았거든요;
어쨋든간에 그렇게 술을 강제로 마시고
다른 부대로 전출가서는 딱히 문제 없이 지냈었습니다.
가끔 상사분들하고 마시는게 전부였네요
전역하고 직장인이 된 지금도 술은 안마시고 있습니다
회식때도 사이다나 물만 마시고 있고...
이런거 때문에 흐름깨질까봐 + 성격상 시끌벅적한건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참가해야할 회식아니면 참가는 안하는데요
언제까지 그럴순 없으니 그냥 적당히 한두잔 정도는 마셔보자는 생각에
연습 삼아서(?) 두캔 정도 사왔는데..
한캔 따고 진짜 홀짝홀짝 조금 마셨는데, 여전히 맛 없네요;
캔에서 그냥 바로 보일정도로 조금만 마시고 그대로 버렸습니다
술은 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걸까요-_-;
저는 그 몽롱한 취기마저도 썩 좋지 않던데..
근데 향 좋은것들 돈값 하는 술들 마셔보면 그 향에 취합니다.
진짜 쩝니다.
다만... 직업군이 이시라니 힘들것 같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