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반년정도 되는데, 아직까지 침대는 없고
바닥에 요가매트리스 두툼한거 깔고 그 위에서 자고 있습니다-_-;
물론, 아무데서나 잘자는 편이고 움직임도 거의 없어서
누운자리+포즈 그대로 일어나는 편이라서 딱히 불편함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
침대는 슈퍼싱글로하고, 그걸 기준으로 방 크기를 제어서 이거저거 생각만하고 있는데..
좌측 상단에 있는게 현재 상태(침대는 위치 예정인것이고, 침대랑 겹쳐있는 하얀건 에어컨)
출입구 근처는 청소기랑 공기청정기인데, 저 위치에 인터폰이 있어서 옷장(회색)을 더이상 아래로 못 내립니다
A는 침대에 누워서 TV보기가 어렵고-_-
침대가 벽이랑 살짝 떨어질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실제로 의자가 있는 공간이 좁습니다. 뒤로 쭉 기대면 딱 닿을정도?
마찬가지로 침대가 조금씩 벽이랑 떨어지니, 책상+옷장 사이가 좁아지지만.. 자주 들낙거리는건 아니니 패스..
B는 침대랑 책상 사이가 좁으나 자주 들낙거리지 않으니 문제는 없음
하지만 책상 뒤 공간이 더 협소함. 의자+10~15cm정도라서, 의자를 책상쪽으로 바짝 붙여야 그나마 살짝 젖히는게 가능
C는 B에서 침대만 돌린것..인데 발코니 출입문을 반쯤 가려버려서 문제지만
실제로 빨래할때 말고는 커튼쳐놓고 살아서 문제 없음
B와 마찬가지로 옷장 하나 버리기 전까진 책상 뒤 공간이 협소
D는 옷장 하나 버리고 그쪽에 침대, 반대편에 책상 둔건데
이렇게되면 책상, 침대 모두 공간적으로 좋긴한데
문제는 옷장에 들어있던 짐들을 둘데가 없음..
발코니에도 그렇게 많이 못 두고, 부피가 큰것들뿐이라 애매
옷장 하나는 옷으로 꽉 차있고(다양하게 입는것도 아닌데 왜 이런지-_-)
하나는 컴퓨터 부품이나 모니터 상자, 키보드같은거 보관하는 창고로 쓰는중.. 반 이상 차있는 상태
거기다 작업할땐 pc를 하나만 쓰는게 아니라
tv에 연결해서 테스트 화면 켜놓고, 책상 옆엔 접이식 보조책상 놓고 노트북 켜놓고 하고...이러다보니-_- 어차피 어디서나 잘자니까
접이식 매트리스+토퍼를 쓰든 이불을 펴고 개고 하든 라꾸라꾸를 쓰든-_-
잠자는 공간을 줄여야겠더라고요
허리 나간다고들하는데, 맨바닥에서도 얇은 침낭 하나 두르고도 잘자니 그다지..일듯?
사실 전 바닥보단 베개쪽이 문제인데...뭐 아무튼
침대겸 쇼파가 되는것도... 다리 받침대 준비해두면
앉아서 tv도 보고 나쁘지 않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