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부터 고졸 확정입니다 ㅎㅎ
한때는 증권가 입사의 꿈을 품고
입학사정관으로 어찌어찌 지잡대를 가긴했는데
공부 평생안해본놈이 대학간다고 되겠습니까ㅋㅋ (학사경고에 2점대 학점에 )
군대에서 전역 임박하니 생각이 막 나는겁니다.
이대로 지잡 2점대 학점에 무스펙에 졸업해서 27살되면 엠생 될거같다... 라고
그래서 23살 전역후 2016년 6월부터 공장 일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27살이 되었습니다.
지난 4년간 느낀점은 세가지로
1.그저 젊다는 이유로 ...
고졸스펙으로 젊다는 이유만으로도
생각보다 안정되고 연봉이 괜찮은 공장에 취업하기가 쉬웠습니다.
지금은 중견 유제품 회사에 근무중입니다.
2. 4년제 대학은 생각보다도 기회비용이 컸다.
일하면서 1억모으기 까지 3년 11개월이면 충분했습니다.
저같이 공부모하는놈이 대학다니며 졸업까지 했으면 지금의 직장과
1억 조차도 없었겠죠;; 당장 뭘하고 있을지 상상조차 안갑니다.
3. 난 고졸로서 후회없다.
시대가 바꼈다고 생각합니다.
장가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ㅋㅋ
미래의 내 자식한테 서울대 나온 아버지보다
10억 상가 소유한 건물주 아버지가 되고싶네요.
한번 사이버대 편입 알아보세요 주말에만 강의 들어도 할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