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나 그제였나 태양을 향해 돌진(?) 하고 있는 혜성(이라고 해야 하나)이 하나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태양 근처에 접근 하면 보름달보다 밝아서 낮에도 관측 가능하다고..
그걸 오늘 꿈에서 봤습니다.
해가 져 슬슬 어두워 지려는 동남쪽 하늘에서 보름달만한 크기의 붉은 혜성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5초 뒤..
저~ 멀리서 하늘을 뒤엎을만한 크기의 해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엄청 놀라서 허둥대다가 깨 버렸는데
꿈에서 느꼈던 공포가 얼마나 리얼했던지..
죽기 직전에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더군요.
무서웠습니다. 정말로.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