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5일 출시
플랫폼 : iOS, Android
<장점>
# 클래식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마리오 카트는 슈퍼패미콤 시절의 최초작에서 그래픽과 캐릭터, 스테이지의 디테일함 등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그만큼 슈퍼패미콤의 마리오 카트는 처음부터 완성도가 높았다)
# 어떻게 본다면 마리오카트는 모바일 또는 휴대용으로 가장 최적화된 게임이다.
한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1~2분이며, 플레이 사이의 연속성 또한 없다.
<단점>
제작사가 닌텐도이다.
(임천당은 모바일 게임 제작센스가 정말 바닥 중의 밑바닥이다)
# 마리오 카트 7의 다운그레이드 이식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스타트화면에 나오는 캐릭터도 모두 나오지 않는다.
(다른 애들은 몰라도 루이지가 없는 건 도대체 무슨 정신나간 횡포냐)
# 아직 멀티플레이 지원이 안됨
# 다른 모바일 게임사처럼 아이템을 빡스에 넣어서 팔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템 획득 경로 중 토관 땡겨서 아이템 나오는 게 가장 크며, 이건 빡스질과 다를 바 없이 확률에 의존한다.
# 조작이 모바일 터치화면의 스와이프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간단해진 측면도 있지만,
조작 미스나 의도치 않은 아이템 사용 등이 수반되기 쉽다.
# 너무 대놓고 캐쉬질을 요구하는 면이 눈에 거슬린다.
골드 티켓을 구입해야 200cc 열어주는 건 너무 심한 처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 모바일 단말기 기종에 따라 로딩에 시간을 상당히 잡아먹을 수 있다.
<총평>
任天堂 being 任天堂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이전에 시도했던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모바일 버젼처럼, 마리오 카트 또한 기대만큼 뽑아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기존의 콘솔시리즈처럼 모바일 버젼이 안정적인 수익을 뽑아내려면 어쩔 수 없이 결제 요소를 여기저기 넣어야 하지만, 이것도 좀 세련되게 요구하는 방법은 없을까 모르겠네요. 애초에 마리오 카트는 슈퍼패미콤 시절에 이미 대부분 완성된 게임이었고, 콘솔 베이스를 기본으로 나온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하면서 발생하는 제작사의 트라우마가 어떨 지는 짐작이 가지만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닌텐도에는 다른 제작사보다 기대치를 더 높게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닌텐도에서 보여주었던 혁신들,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마리오 카트라든가 또는 슈퍼 마리오 64 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 등이 일단 닌텐도에는 어느정도 일정 이상의 높은 기대를 불러일으키니까요. 번번이 닌텐도의 모바일게임에는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기대치를 충족할 게임을 내놓지 않을까 하고 결국 또 다시 기대를 갖게 됩니다. 사실 기대치를 낮추고 본다면 위에 나열한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즐기는 게임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멀티플레이만 지원해준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