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쯤부터 좀 우슬으슬하고 속에 뭔가 콱 얹힌 느낌이 너무 세게 들었는데, 막 걱정이 되는 거에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흔히 폐렴증상으로 꼽는 잔기침 이런 건 없지만, "그래도 증상에 발열이 있던데 왜 이렇게 으슬으슬하나 이걸 어째" 뭐 이런. 거기다 지난달에 친척뵈러 대구 다녀온 것도 생각나서 말이죠. 머리 속에 안떠오르는 게 없었네요. 가족걱정 회사걱정 기타 이것저것.
뭐, 위에 나열한 증상 보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로나는 얼어죽을. 장염이랩니다. 장염 처음 걸려본 거라 이게 뭐야 하고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도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습이다. 아직까지도 안낫고 있는데, 참 귀찮네요. 무엇보다 속은 불편한데도 먹고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ㅠㅠ 잘 먹지도 않는 라면이 왜 이렇게 먹고싶은건지 원. (때마침 찾아온 짜파구리 열풍. 봉준호 네 이놈 ㅠㅠ)
건강 조심해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든 장염이든, 일단 건강히 살아있어야 뭐라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