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발열과 두통 오한에 지쳐버린 21세기 직장인 (...............)
뭐... 남들 다 걸린다는 코로나, 저도 걸렸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지금까지 안걸린 게 어떻게 보면 용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일요일 밤부터 발열과 오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평소에 가끔 걸리던 일반적인 목감기랑은 성격이 좀 다른 것 같아 월요일에 출근하면서 회사 근처 병원에 검사받으러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양성이 딱. 지금까지 회사 팀 사람들이 양성 나오면 뒤치다꺼리만 해왔는데 「이제야 내 턴인가!」 (....) 싶어서 뭐, 별로 놀랍지는 않았네요. 나도 결국 걸리기는 걸리는구나 싶고.
주변에 걸린 사람들이 모두 목이 엄청 아프다던데 저는 목은 별로 안아픕니다. 대신 [ 발열 + 오한 + 두통 + 잔기침 ]의 4종세트. 보통 목감기 걸리면 기침 뿐 아니라 콧물과 가래 증상까지 동반되는데, 이번에는 콧물 가래 없이 마른기침만 나와서 좀 다르네 싶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아직 권장격리기간 5일동안은 병가를 주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병가를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병가받고 쉬는 회사 후배들 보면서 나도 병가나 좀 받았으면 좋겠다! 하고 조금은 생각했는데 아이고, 그냥 출근하는 게 낫겠네요. 아직도 헤롱대는 중입니다. 그래도 어제 아침까지는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이 안됐는데, 어제 낮부터는 약빨이 듣기 시작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역시 몸 안아픈 게 제일 좋습니다. 병가가 어쨌든간에요.
오랜만에 마이피에 생존신고 겸해서 가타부타 써봤습니다.
(아무도 알고 싶지 않아하는 -_-) 최근 근황을 조금만 써보면
-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에서 승진누락을 또 먹었고
- 년초부터 시작한 세무사 공부는 정체상태에 들어섰고
- 그래도 다행히도 얼마 전부터 좋은 분과 좋은 만남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잘 되어야할텐데 말이죠 아하하핫!
생존신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