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13일부터 지금까지 크로스핏 등록해서 하루도 안빠지고 열심히 다니는중인데

무엇보다 재미있고 하고난뒤 성취감이 커서 5킬로정도 재밌게 뺐음...


근데 먹는게 내가 좀이상한거 같음

크로스핏이란 운동이 격한 운동이다보니 밥먹고 운동하긴 너무 힘들어서 3시간쯤 전에

간단히(달걀 2개 바나나1개나 고구마1개) 먹고 운동하고 , 저녁은 살뺄거라고 운동후는 집에 있는

단백질 보충제(탄수화물x 100칼로리졍도) 한잔먹고 자기전까지 배고픔 참는데

이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점심을 엄청까진 아니더라도 살짝 많이먹음

이렇게 한달넘게하고있어도 살은 빠지니 좋긴한데 살짝걱정도 되고 계속해도 될지 의문이..



거기다 저같은 돼지는 보충제 먹는게 안좋다길래 마침 다먹어서 새로 살지말지 고민도 되고...

고수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일수로는 10일 운동한 날로치면 8일차인데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을 써봄

장점

1. 운동시간이 짧다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 10-15분
본운동 20분 안(어떤날은 5분만에도 끝남)
정리운동 및 마무리 스트레칭 10분
으로 한시간이면 충분하다

과거 헬스장 갔을땐 3시간도 하고 이랬던거 같은데
시간절약이 매우 되는듯



2.생각보다 훨씬 재밌다
운동하는 동안은 정말 죽을꺼 같고 미치겠지만 끝내고 나면
매우 보람차다.
거기다 혼자가아닌 관원 모두가 같이하기 때문에 이악물고
따라가게된다. 일상생활 하면서 대충산다라는 느낌을 가지는데
운동할때만큼은 집중해서 전력껏 하는거같아 기분이 좋음

또 매일매일 다른운동을 하기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음



3.생각보다 안전하다
부상이 많을수도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뛰어난 코치의 지도와 함께 자기가 무리하지 않는이상 다칠위험은 적다
나같은 경우 항상 다치지말고 오래꾸준히 하자!란 마음을 먹어서 그런지
리미트 이상으론 오바하지 않는것 같다



4. 체력증진은 정말 최고다
매일매일 자기 체력의 70-100프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체력증진이 빠른것 같다
아직 한달도 안됐지만 준비운동에서 퍼지던 내가 지금도
힘들긴하지만 많이 올라왔단 생각이들고.. 운동 몇개월
하신분들 하는것보면 하나같이 체력이 엄청나심. . ㄷㄷ
크로스핏이란 운동이 무산소 운동을 유산소같이 하기
때문인거 같다



5. 단순하다
헬스 할땐 무게 계산 해가며 세트수 반복횟수 정하느라
골치아픈데 크로스핏은 그냥 wod나온대로 가르쳐준대로
시킨것만 하면되니 엄청단순하다



글이 길어저 단점은 내일. . .
제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운동 초보구요 110가까이 나가는 돼지입니다ㅋㅋ
태클은 환영하지만 인신공격은 자제를부탁드립니다.

쓰러스터 왠지모르게 멋있는이름
횟수도 적네 오늘!! 하고 좋아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동때문에 구역질 해봄 ㅋㅋㅋ

버스서 글쓰는데 멀미나서 못쓰겠음 ㅠ

고무줄 몸무게라 20대때도 70~90은 왔다갔다 했지만..
현재 인생 최고 맥스 몸무게인 110kg 을찍어서 ㅋㅋㅋ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하고
빡센운동이라는 크로스핏을 월요일 등록함..
현재 5일째 인데 근육통에 움직이기조차 힘들지만 이따가 운동하러 갈꺼임..


준비운동 - 삼손체조 좌우 10초간
에어 스쿼트 10회
싯업 10회
백싯업 10회 (용어가 맞나? 엎드려서 뒤근육 수축하는거)
풀업 10회 - 그냥하면 한두개가 한계라 점핑풀업..
푸쉬업 10회
총 3라운드..


다른 사람들은 준비운동도 후딱후딱 끝내고 숨 몇번 몰아쉬고 말던데
나는 풀업 푸쉬업 구간이 너무 힘들어서 다하고 나면 대자로 뻗음 ㅠㅠ 준비운동인데..



본운동 - 데드리프트 10-9-8-7-6-5-4-3-2-1
풀업 10-9-8-7-6-5-4-3-2-1
케틀벨 스윙 2-4-6-8-10-12-14-16-18-20
버피 2-4-6-8-10-12-14-16-18-20



였지만 준비운동에서 체력 다털리는 내가 할수있을리가... 남들은 다하던데 왜난 못하나!!

난 관장님의 지도로


데드리프트 10개 푸쉬업 10개 총 10라운드


하기로햇는데 뱃살때문에 데드리프트 내려갈때 배가 무릎을 치고
푸쉬업할때도 바닥이 배를 처서 이상하게 구역질이 올라와 7라운드 끝..

한심하다 하.. 20킬로만 빠지면 좀 따라갈꺼 같은데.. 열심히 해야지..

가벼운 운동할땐 괜찮은데..

풀업같은거 몇개하다보면 철봉에 팔올리고는 못쉴만큼 팔쪽 고통이 심하고

피가 안통하는거 같고 손끝이 차고 저리는데 원래 그런건지...



제가 불과 2~3년전에 거북목 일자목으로 심한 팔저림과 함께 두통으로 고생했는데..

요새 괜찮길래 나았나 싶었지만 운동하니 좀 저리는게 와서.. 원래 이러는건지 아님 목때문에 그런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