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늦어졌지만 오늘 3주차 첫 경기가 치러지기 전에
HCC 2주차 각 직업 별 간단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덱 별, 직업 별 승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와-아 승.률. 1.0.0.%.다. 스랄.
이번 주 승률 1위는 무려 주술사!
그런데 왜 눈에서 눈물이 날까요
2. 파마는 1티어다! 우서
지난 주에 50%를 못 채웠던 파마 기사였습니다만,
이번 주는 60%의 높은 승률을 보여주며
실질적인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기사보다는 드루이드를 밴하면서
파마 기사에 대해 대비한 듯 해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파마 기사를 막는 것에는 실패하는 양상이었습니다.
3. T6가 잘못했네 발리라
지난 주 승보다 패가 더 많았던 도적이 기름 도적과
기계 도적의 깜짝 활약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T6 도적이 1승 4패를 기록 했던 것과
정말 도적에 자신이 있는 선수들 만이 도적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의 위치가 납득이 되기도 합니다.
과연 도적 장인들의 다음 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4. 아직도 출전이 부족하다 가로쉬
여전히 밴 떄문에 나오지를 못하는 전사입니다.
지난 주에는 그 적은 대전 수로도 70%가 넘는 승률을 보여줬으나
이번 주에는 깜짝 덱인 용 방밀을 제외하면
50% 정도의 승률을 보여주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승률이 50%인건
다음 주에 다 이기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로 보이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5. 제자리를 찾아 가는 중? 말퓨리온
지난 주의 80%를 넘는 승률을 기록한 드루이드
그 때문인지 이번 주에는 기사보다 드루가 더 밴이 많이 되는
현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성적은 딱 중간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 인듯한데
현재 탑 3덱으로 취급 받는 드루이드인 만큼
다음 주에 다시 80%에 육박하는 승률을 보여줘도
이상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6. 어중간한 컨셉은 패배의 지름길? 렉사르
이번 주에는 서로 다른 냥꾼끼리의 경기가 많아
정확한 측정이 어렵지만
여전히 하이브리드 냥꾼만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처음부터 일관성 있게 명치를 치든
냥꾼만의 두 장짜리 전설 사바나 사자의 필드 장악력을 살리든
대회라면 확실하게 컨셉을 잡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 얼방 법사라면 제발 전사 드루이드는 밴 합시다. 제이나
밴룰이 적용 되는 대회이다보니 얼방 법사들의 등장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루이드와 전사를 밴하지 않고 만났을 때 모두 패배하고 말았는데
다시 한 번 얼방 법사들의 천적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된 주가 된 것 같습니다.
템포 법사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안 좋은 모습인데
이쯤 되면 덱이 문제인지 이 덱을 굴리는 사람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8. 악마 거인 흑마의 기묘한 승률. 굴단
현재 선수들이 1티어급 덱으로 꼽고 있는 악마 거인흑마가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25%의 저조한 승률을 보여줬습니다.
덱을 가져오는 선수들이 악마 거인 흑마를 연속으로 꺼내서
계속 덜미를 잡히는 경향이 있는데, 하스스톤이 멘탈 게임인걸 생각하면
연속 된 패배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승률이 떨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9. 용 사제는 아닌가보오. 안두인
이번 주의 승률 최하위는 사제가 기록 했습니다.
용 사제가 전혀 힘을 못쓰는 것이 문제인데
용 사제가 강한 매치업을 적극적으로 노려서 픽 밴을 하지 않으면
용 사제의 안정성으론 아무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 것 같습니다.
특이점이 있다면 선수들이 준비해오는
필살기(?)덱이 잘 통한다는 점입니다.
기계 도적 용 방밀 전사 컨트롤 기사 같은 깜짝 덱이
전승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상대하는 선수를
당황시키거나 해당 덱의 이해도 부족으로
심리적으로 위축 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새로운 덱이 등장하여 상대 선수를 괴롭힐지
기대 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내가 왜 아직도 술사를 잡고있는건지.. 조만간 사리 생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