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슬돌이◆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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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사는 게 뭔가 문듯 생각이 나길래..... (1) 2015/12/19 PM 04:15
20대 초 중반은 대학에서.... 30살까지는 사회초년생으로써 백수, 사장님 운전기사, 아프리카 현지 공장관리인...

으로 지내왔지만, 벌이도 시원치 않았고, 사기도 당해보고, 주식해서 날려도 보고..

31살 세월호 사고가 터지고, 그날 어머니가 내차 끌고 나가다가 반파시켜놨고 (어머니는 피한방은 안남.. 안다치심)

그날 처음으로 노가다에 입문했더랬지요..

처음 일당이 용역 똥(10% 수수료) 때고 76,500원.... 잡부로 나가서 이것저것 청소하고 왔지요..

그렇게 형한테 빛진거 같고, 아프리카에 때인 돈 송금하고, 가까스로 만든 200만원... 어머니가 빌려간다는 명목하에

강탈...

32살 올해는 비계팀에 들어가서 하루에 10만원 11만원 12만원 조금씩 올라가는 일당보고 좋았었고,

한달에 다 떼고 300만원 벌이하는 거 보고, 만족하고 있었는데...

문득 내 처지를 생각해보니...

가진 건 겨우 2000만원 남짓.... 좀 있으면 33살... 직업은 노가다꾼... 반파됬다가 부활된 아반떼hd

벤츠, 푸조 몰던 예전 생각도 나고... 이렇게 살다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하고...

일하면서 이어폰으로 영어공부하는 게 참 부실 없다고 생각도 들고...

돈 조금 더 아낄려고 아침밥 안먹고 식권받아서 그거 팔고 차비로 충당하고...

만원짜리 마스크가 돈이 아깝다고 8000원짜리 사놓고 피자는 149000원짜리 사오는 센스하며...

써보면 참 별거도 없는 듯 싶은데 왜 마음은 심란 한지 모르겠고....

앞으로 자기 개발에 힘써야 될듯 싶네요..

다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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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이네요 ㅜㅜ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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