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맡기면서 얘길 듣기로 일주일쯤 걸린다고 했는데 오늘 센터에 물건이 도착했다고 합니다.(약간 멀어서 오늘은 찾으러 가진 않았음) 처음에 KT쪽에 A/S접수할 때 무상리퍼처리가 될지 유상리퍼처리가 될 지는 애플쪽 판정센터에서 결정하고, 어느 쪽이든간에 리퍼는 무조건 해버리니까 만약 유상리퍼처리가 되어서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계시라고 하더군요. 마침 타이밍좋게 애플쪽 유상리퍼 문제로 신문기사도 뜨고 그래서 며칠동안 좀 불안했었는데 오늘 연락이 와서 무상리퍼 처리가 되었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녹색테두리 문제는 거의 모든 아이폰5에서(5s에서도 생긴다는 얘기가 있음;) 발생한다는 것 같습니다. 민감한 분들은 어떻게든 조치를 하시겠고, 또 눈에 잘 안 띄는 분들은 그냥 쓰시고 하는 거겠죠.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리퍼를 받아도 쓰다보면 또 녹테가 생긴다고 합니다;(리퍼 후 안생긴다는 얘기도 있음; 복잡하네요..)... 또 다른 문제는 저는 운좋게 무상리퍼 처리를 받았지만 이게 표현 그대로 운에 달린 모양입니다. 저는 다른 분 후기를 보고 당연히 나도 무상이 되겠거니 하고 접수시킨 거였는데, 의외로 유상처리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꽤 있는 듯 합니다. 녹테가 그리 심하지 않고 지갑사정이 여의치않은 분들이라면 그냥 참고 쓰시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리퍼받아봤자 녹테가 다시 생길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런 것에 33만원이 왔다갔다하는 도박을 하는 건 별로 좋지 않겠죠;
여튼 그렇습니다. 녹테 문제로 리퍼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부디 신중하게 고민해서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후 정말이지 한시름 놓았네요;
ps.리퍼 맡긴동안 임대폰으로 3GS를 썼는데 성능차 체감이 끔찍하더군요; 저해상도도 그렇고 처리속도도 그렇고, 심지어 외장 스피커도 음질이 최악입니다. 구뉴패드도 쓰고 있어서 트위터 멘션이 오면 시간차를 두고 두 기기가 울리는데 구뉴패드 알림음이 들리고서 다음 3GS알림음이 울리면 극명하게 비교되더군요. 세상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미리 알아보시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