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사소통이 더 활발함.
핑이 더 자주 찍히고 특히 빽핑이 더 자주, 한타이밍 빠르게 찍혀서 다들 전보다 덜 죽네요. 그리고 채팅으로 오더하고 의견 교환하는게 골드 구간보다 훨씬 활발한 것 같습니다. 노골적인 악성유저도 체감상 상당히 줄어든 느낌입니다.
2.이상한 아이템을 사지 않음.
제가 서폿이 돈템 이상하게 사는걸 엄청 싫어하는데 이런 이상한 자신만의 템트리 고집하는 유저들이 훨씬 줄어들은 느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쓰레쉬같은 원거리 평타 캐릭으로 고대 유물 방패(미니언에 근접 기본 공격 시 200 마법피해)를 사온다거나 이러는 일들이 없어서 밴픽때 맘놓고 원딜을 골라도 되겠더라구요. 전 원래 모스트1이 원딜이었는데 다른 서포터들을 너무 믿을 수가 없어서 그냥 제가 서폿하는걸로 거의 전향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올라오니 원딜을 해도 맘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3.논타게팅 스킬을 맞추기가 어려워짐.
모스트1이던 드레이븐을 플레이하는 횟수를 줄이고 한동안 1픽이 됐든 5픽이 됐든 레오나를 위주로 플레이했었는데요, 골드 구간에선 제가 멀리서 궁부터 쓰고 시작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플래4~플래3쯤 되니 궁극기 명중률이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골드구간에선 체감상 거의 95% 이상 맞추고 들어갔는데 지금 수준에서는 한 55%~65% 이정도로 적팀이 상당히 잘 피하더라구요. 천공의 검 스킬도 전보다 맞추기가 어려워진 느낌이고요.
4.와드싸움이 엄청 치열함.
골드 구간에서는 맵 전체에 아군 핑크 와드라고는 제 것 하나에 보통 누군가 하나 더 박아서 평균적으론 두 개 정도나 되고 많이 박히면 3개였는데 올라오니까 거의 4~5개가 맵전체에 쫙 깔리더라구요. 물론 적도 마찬가지라서 핑크 와드를 놓고 싸움이 치열합니다. 방송에서 와딩싸움을 하는걸 봤으니 일단은 저도 어설프게 따라하긴 하는데 골드 구간에선 와드싸움이 그렇게 치열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생경했습니다. 안 하던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실감이 나서 좀 신기했어요.
-전 원래 골드1~골드3 구간을 계속 오락가락하던 유저였습니다. 그래서 실제 실력은 그 중간값인 골드2 정도 되는 수준이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리글의랜턴 상위템인 야생의섬광이 생기면서 원래부터 하던 마스터 이가 상당히 수혜를 받아서 팍팍 이겨지더라구요. 요즘은 거의 밴이 되고있지만 아직 마이밴이 유행하기 전에 마이로 엄청 이겨서 덕분에 운좋게 플래티넘을 달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마이를 안 해도(거의 밴당해서;) 플래5→플래4→플래3 이렇게 빠르게 승급이 되어서 좀 얼떨떨하고 그렇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덜 죽이고 덜 죽는 소극적인 스타일이라 버스타기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은 해보는데 사실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그냥 극단적인 운빨일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운빨이든 뭐든 플래3까지 올라와보니 제 자신은 둘째치더라도 주변환경이 확 달라진게 느껴져서 신기해서 느낀 점들을 적어봤습니다.
시즌 끝나고 초기화 한다길래
던져서 그때 브론즈 됐다가
다시 배치 보니까 또 ... 실버
요즘 다시 랭크 하면서 골드 찍었는데
똑같네요! 똑같이 못하고 싸우고 난리에요 이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