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비어 캔 치킨 처음으로 만들어 먹어봄.

예전에 엔하위키에서 보고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링크 참조) 오늘 마트에 장 보러 갔더니 생닭이 할인하길래 한마리 사와서 만들어봤습니다.

그냥저냥 맛있게 먹긴 했는데 맥주향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 걍 겉에 뿌렸던 허브솔트랑 후추 소금맛만 나던데 ㅋㅋ 굳이 맥주 한 캔 못 마셔가며 꽂았어야 했나...

[나멜리아]

그냥 캠핑가서 재미로해보는거죠 ㅋㅋ

[눌곰]

집에선 역시 다른 요리법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행인]

맥주향떄문이 아니라 맥주 증기가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눌곰]

확실히 좀 부드러웠던 것 같기도 하네요..

[의사양반]

하이네캔이라니... 왠지 아깝네요

[눌곰]

330ml 1800원짜리 캔이었어요 ㅋㅋ 1/3은 닭냄새 뺄 때 쓰고 2/3은 그대로 오븐에 넣었는데 좀 아깝긴 하더라구요. 근데 처음 해보는거라서 왠지 맛없는 맥주 쓰면 안될 것 같아서 하이네켄으로 해봤습니다.

[gs낭천]

때깔이 괜찮게 잘 나왔네요 ㅎㅎ 애가 팔,다리가 좀 부실해 보이긴하는데 의자가 편해보입니다

[눌곰]

ㅋㅋㅋ한번 해보세요. 별로 어렵진 않아서 누구나 시도해볼만할듯.

[욕설,악플금지]

가열용기 있으면 맥주를 옮겨 담아 해야겟네요

[눌곰]

저도 이미 오븐에 넣고 보니 생각나는게, 굳이 캔에다가 하지말고 머그컵같은 것에 옮겨담아서 할 걸 그랬다 싶더라구요.

[그레이브키퍼]

환경호르몬 나온다고 엔하위키에 나오는데요?

[눌곰]

그건 그런데 한 번 해먹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서요. 여러번 해먹을 생각은 없어서요. 닭 오븐 요리 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장비가 마땅치 않은 캠핑에서나 저렇게 하는건데 집에서 하는 요리였으니 그냥 머그컵에다가 할 걸 그랬습니다 ㅠ

[몬스터.[]

맥주를 캔째로 밖아서 요리하는것은 좋지않다고하더군요 페인트성분같은게 녹아들수있다고요 그래서 보통은 비어캔용 용기를 따로 사용하기를 권장하더라구요
자주먹는게 아니면 상관은 없을수도있겠지만요

[눌곰]

네 뭐 저도 이번 한 번으로 끝내려고요 ㅎㅎ

[소소요요]

아아 그렇게 닭님의 순결은 가셨습니다.

[눌곰]

맥주캔 넣는데 왠지 좀 미안하더라구요 ㅋㅋ

[녹용베에베]

닭 : 꼭 이래야만 했니...내 똥꼬

[눌곰]

닭아 미안해..!

[처키의]

오~ 이번주는 저도 집에서 해먹어 봐야겠네요 맛있던가요??

[눌곰]

그냥 나쁘진 않았어요. 맥주향이 난다는 얘기에 솔깃해서 만들어본건데 향이 그렇게 진하지 않은 라거 계열 맥주를 써서 그런건지 맥주향은 솔직히 거의 안 났고요, 대신 확실히 오븐구이 치킨 치고는 촉촉하긴 했습니다. 해보실거면 캔을 그대로 쓰는건 환경호르몬이 용출되어 좋지 않다고 하니 머그컵 같은것에 옮겨담아서 닭요리 해보셔요 ㅎㅎ

[처키의]

오오~! ㅋㅋ감사합니다~!

[눌곰]

좋은맥주 써서 한번 해보세요. 저 기네스로 해보려다가 말았는데 그런 향이 진한게 차라리 나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