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따라줘서 승급전 한번만에 성공했습니다.
시즌2 언랭부터 시작해서 골드 플래 다이아까지 왔는데 어째 높은티어일수록 좀 무덤덤하네요. 골드 달았을땐 진짜 기뻤는데... 플래도 좋긴 했는데 골드 달았을때만큼은 아니었고 다이아도 별로 실감이 안 나서 그런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냥 그렇네요. 여튼 뭐 막 기쁘고 대단히 좋은건 없더라도 상당히 홀가분한 느낌입니다.
사이온이 제가 봤을땐 OP입니다. 이번 패치에서 여러가지로 상향을 먹었는데 사실 전 상향 전부터 잘 쓰고 있었거든요. 논타게팅 스킬이 너무 많아서 좀 난이도가 있긴 합니다만 여튼 손에 익고 나면 상당히 쓸만합니다. 탑도 되고 정글도 되기 때문에 밴픽단계에서부터 소소하게 이득보고 시작할 수가 있고요(적팀의 밴픽예측을 헷갈리게함), 탑은 대부분의 챔피언들은 선픽한다는 것에 부담이 있게 마련인데 탑 사이온은 본인의 이해도만 받쳐준다면 딱히 카운터픽 맞을 일이 없습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나르가 오면 개찢을수있고요.(나르가 성장마방이 없고 미니일때 몸이 약하고 평타사거리가 짧아서 무빙이 예측이 쉬워서 사이온 e당구샷 짤짤이에 굉장히 취약함)
정글로 쓸 땐 6렙전 갱이 좀 구리긴 한데 그래도 cc기가 2가지라서 무슨 워윅처럼 6렙전 갱킹이 아예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적정글러의 3렙 첫갱을 최대한 예상해서 역갱치는 식으로 한번 커버한다음 빠른 정글링으로(광역기가 많아서 정글링이 빠름) 6렙을 찍고 뚜벅이 적 라이너가 있는 곳으로 궁 직선갱을 가는 식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1렙궁 쿨타임이 상당히 긴 것이 난점인데, 쿨만 보면 정글러로 써먹기 힘들겠다 싶지만 의외로 그렇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무라고 칩시다. 궁을 한번 썼다가 다시 쿨이 돌고, 쿨이 왔을 경우 오자마자 쓰면 좋겠지만 갱킹 각이 잘 안 나오면 궁온인채로 정글 도는 시간이 생깁니다. 이렇게 보통 정글러들은 궁온인 채로 낭비되는 시간이 어느정도 생기게 마련인데 사이온은 직선갱이 가능하다는 특성상 궁온되자마자 바로바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템은 쿨감 탱킹템 위주로 올리고요.(솔라리, 정령, 얼심 같은)
얘기가 다른 데로 좀 샜는데요 ㅋㅋ 암튼 사이온 활용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으면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