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포팅을 위해 6월에 맥북을 구매했습니다.
(아내의 승인을 얻어내는데 3개월이 넘게 걸렸네요. 결국 해당 금액 이상 매출을 올린다는 약속을 하고 생일 선물로 구입...)
6월 내내 개인적인 일들로 바빠서 잘 만지지도 못하다가...
지난 주에 취직하고 나서 아침마다 맥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작업용 노트북은 회사에 가져갔거든요.
예전에 리눅스도 깔아서 써봤고, 최근에는 우분투와 크롬OS도 살짝 써봤지요. 아이폰도 3년 넘게 사용중이고.
그래서 맥북도 금방 적응하겠지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ㅠㅠ
최근에 가장 골머리를 썩혔던 것이 디렉토리 관리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입니다.
개발 프로젝트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작업하는 내용들을 한 곳에 모으고 싶은데요.
Windows 에서는 d:\Work\Project 밑에 서브 폴더로 관리하는데...
맥북은 탐색창을 띄워보아도 적당한 폴더를 찾을 수가 없네요.
마치 윈도우7 탐색창에서 [즐겨찾기 / 다운로드 / 바탕화면 / 최근위치 ] [문서 / 비디오 / 사진 / 오디오]만 나오고, [컴퓨터 > C: 혹은 D:] 메뉴가 없는 상황이랄까요?
리눅스 써봤을 때 경험처럼 사용자 계정 밑에 폴더 만들고 그냥 쓰면 될 거 같긴 한데...
왠지 그렇게 쓰면 되는건지 잘 모르겠고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요.
기본적인 사용은 아이폰덕분에 쉽게 적응했고, 오히려 아이폰보다 더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터치패드를 이용해서 웹 서핑 하는 것도 너무 편하고요.
어느정도 맥 사용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개발 환경 세팅하려고 하니 새로 공부해야 하는 게 많이 나오네요. ㅠㅠ
첨부한 링크 사이트인 "백 투더 맥" 에서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유니티 아이폰 빌드는 언제 하고, iOS 결제랑 광고등은 언제 적용할 수 있을지... 흑.
걱정이 늘어갑니다.
ps. 개발 외적인 일들도 적을 공간이 필요해서 '소소한 잡담'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앞으로 가벼운 글들 자주 자주 적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