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처음 접했던게 98년 월드컵부터에요.
그뒤로 유럽축구에 관심을 가졌는데 그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레알이 아닌 첼시를 눈여겨
보게 되었죠. 파란 유니폼이 마음에 들어서 봤는데
유달리 흑형이 많은 그 팀은 파워풀해 보이는 매력이
있었죠. 군대 갈 즈음엔 로만이 잡으면서 '돈지랄팀'
이라는 인상이 강해졌지만 최고가 되지는 못 해도
강하다는 인상을 주는 이 팀을 정말 사랑했죠.
모스크바의 테리의 실축을 보며 안타까워 하다가
적지에서 뮌헨을 꺾으며 빅이어를 들어올렸을땐
정말 눈물이 흘렀죠. 지금도 그때를 기억하면 가슴이
뜨거워 지고는 해요.
어떤 모습이 되어도 전 이 파란팀을 사랑합니다.
특정선수를 보고 좋아했던게 아니라 팀으로 시작해서
팀을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