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스포) 로스트 저지먼트 클리어

요즘 스타필드에 여러 게임들이 많이 나왔지만

전 발매당시 구매했던 로스트 저지먼트를 이제 플레이 하고 엔딩 봤습니다.

즐겁게 하긴 했는데 메인 스토리가 전작 대비 좀 아쉬운 부분이 들더라구요...특히나 사와 선생 죽은 후부터 뭔가 짜게식은 느낌이

들고 개죽음 느낌같고...끝까지 사와 선생만 찾고... 마무리도 슴슴하고 아쉽게 엔딩 본 기분 입니다. 학교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기분

어째든 마무리는 했고 다른 게임도 해봐야겠습니다.

[소년 날다]

<로스트 저지먼트>가 2탄이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해당 시리즈 자체의 특징이 엔딩이 세 파트 정도 있다는 것이죠. 사건의 당사자 또는 휘말린 이가 속죄 또는 희생당하는 것, 사건의 흑막을 단죄하는 것, 그리고 이 시리즈만의 특징으로 사회의 시스템으로 징벌을 내리거나 억울한 자를 구제하는 것. 이건 게임의 특징이자 소재인 '법'이라는 부분을 필연적으로 다루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리 속이 시원한 것들을 기대한다고 해도 이 사회는 사회의 룰로 처리해야 한다는 일종의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의식 같은 것이죠.

사실 주인공의 모션캡쳐나 제작방식에서 엿볼 수 있듯 일본 드라마의 형식을 고대로 빌려와서 게임으로 구성한 것이라 이 역시도 극적인- 그러니까 스토리상 작위적인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용과 같이>와 같은 형식의 게임이지만,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는 분명한 변별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말씀하신대로 학교의 서브 스토리가 더 재밌긴 한 것 같아요. 학생들간의 일은 해결이 가능하지만, 사회의 일은 그렇지 않잖아요. 많은 일들을 다치거나 죽는 등 목숨으로 갚아야 하고, 그렇게 죽어버리면 거기서 끝이 나버리는 것이죠. 아마 사와 선생 사후 느끼셨던 게 그런 스토리상의 허무함(공백) 내지는 현실적 공허가 아니었을까요.

꽤 플레이 타임이 나오는 작품인데, 엔딩을 본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다른 게임도 소감 올려주세요^^

[멋진 신세계]

주인공이 무고한 사람이 죽었다는걸 너무 강조한 나머지 스토리 자체가 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었음 결국은 법으로도 해결못하고 그 무고한 사람이 계속 나오는 구조의 한계를 인정하는 엔딩이기도 해서 씁쓸하긴 하던

[심판자z]

맞음 사와선생 죽고 팍 식어서 저도 몇년 묵히다 요근래 엔딩 봤네요 사와선생을 죽일게 아니라 걸프렌드로 넣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