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어머니랑 통화중에 결혼 이야기

나이가 37이라 아무래도 부모님께서는 결혼 안하냐고 가끔 물어 보십니다.

오늘도 통화 중이였는데

엄마 : 넌 37 결혼 슬슬 해야 하는거 아니니?

나 : 에이 요즘 내 나이에 남성 10명중 6명이 미혼이에요. 우리회사도 같은 나이에 결혼 안한 남자가 더 많아요

엄마 : 그 사람들은 안한거고 넌 못한거 잖니...

나 : 맞아요...난 안한게 아니고 못한거야...

엄마 : 좀 나가렴...

[뀨읭]

헉 누가 내 이야기를

[법이정의인줄 아는멍청한놈]

그 사람들도 못한 겁니다. 솔직히 그나이 되고 여유되면 결혼 일부러 안할 사람은 거의 없어요.

[돌아온 한글97]

30 중반이면 안하기 보다는 못한게 맞는거 같아요 저도 그러고

[taeils21]

ㅜㅡㅠ

[skyguy]

39쯤 되면 부모님도 슬슬 포기 하십니다
41살 인데 이제 혼자 편안하게 살아라고 하네요

[조아요!]

친구님 저도 못했어요 ㅜㅡ
그냥 혼자 살렵니다

[라이넬]

우리 부모님은 니가 혼자 행복하게 살면 됐다 하십니다ㅜㅜ

[크엌크엌]

저는 능력안되니 포기하시라 말했다가 어머니 우시는거 보고 2년후에 결혼하고 애가 지금 6살인데 많이 힘드네요. 원래 혼자 살아야될 인간이라..

[장동건]

39살때 뇌출혈로 한번 죽었다 부활해서 그런가...
저놈은 지가 하고 싶은대로 살게 냅둬...방생당해서 혼자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ㅋㅋ

[ask9988]

몸이 안 좋아서 결혼은 이나이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