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발명전 대통령상 수상작. 컵이 아래 위로 분리돼 편리한 컵라면 용기다. /특허청 제공
"쉽게 익고 먹기도 편한 컵라면 容器(용기) 만들었죠"
"컵라면을 먹을 때 뚜껑이 벌어져 잘 익지 않잖아요. 늘 두꺼운 책 같은 것을 올려놓아야 하죠. 이 불편함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2013년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대구 북부초등학교 4학년 권유진(11)양이 컵라면 용기가 아래위로 분리되는 '컵이 뽕! 컵라면'을 만든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시회는 조선일보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했다.
유진양은 컵라면 용기를 아래위로 분리해 끼우는 형태로 바꾸었다. 위쪽 컵을 빼내고 아래쪽 컵에 물을 붓는다. 다시 위쪽 컵을 끼우면 라면이 익는다. 지금처럼 얇은 알루미늄박 재질 뚜껑이 벌어지지 않도록 책을 얹어 놓을 필요도 없다. 위쪽 컵은 라면을 덜어 먹는 용기로 쓰면 된다.
(중략)
유진양은 "발명을 하는 동안 오빠와 컵라면을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날 뻔한 적도 있었다"며 "발명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서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권유진<대통령상>, 임연재<총리상>, 이예림<특별상>, 김상윤<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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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