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노트북 때문에 한참을 스트레스 받다가...
일단 환불하고서
RTX 2080 Ti를 먼저 질러버렸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이엠텍 지포스 RTX 2080 Ti BLACK EDITION OC D6 11GB
기존에 사용했던 지포스 8800GT, GTX 680, GTX 980들 모두 이엠텍 제품을 구입했었고
만족하면서 사용했기에 이번에도 그냥 이엠텍 제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딱히 불만없으면 쓰던 회사 제품 쭉 쓰는 성격이라...)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980과 막 도착한 2080ti 박스입니다.
가장 기쁜 순간
위가 RTX 2080 Ti 이고, 아래가 GTX 980 SOC (갤럭시 제품 OEM) 제품입니다.
일단 길이 차이는 스펙상에서 나와있는데로
GTX 980 SOC : 288mm
RTX 2080 Ti : 292mm
말 그대로 쬐끔 더 길지만 980 SOC 제품은 끝부분이 > 형태로 튀어나온데에 비해서
RTX 2080 Ti 제품은 ] 형태라서 실제보다 체감상 길이는 더 길어진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 부분은 그래픽카드를 본체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간섭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구매를 염두하시는 분들께서는 고려하셔야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두께인데...
980에 비해서 거의 2배 두꺼워졌습니다.
다만...
백플레이트쪽이 보다 더 탄탄한 느낌이라
실제 들어봤을때는 더 튼튼한 느낌입니다.
물론 무게는 2080 Ti 가 체감이 되게 더 무겁습니다.
980 SOC도 제법 크다고 생각했는데...
졸지에 메인스트림 제품처럼 보이게 만들어버리네요...
케이스는 Corsair Obsidian 550D를 사용하고 있는데 딱히 문제되는 부분없이 쏙 들어갔습니다.
크기 관련 걱정을 제법 하긴 했는데...별 문제 없이 장착하고...
예전에 세일할 때 구입해두었던 3DMark 파이어스트라이크...흔히 파스 라고 불리는 벤치를 돌려봤습니다.
물론 토탈 점수는 CPU가 구형인 관계로 하하...
일단 그래픽카드부터 교체해두고 나머지를 교체할 생각이라...조만간 라이젠쪽으로 갈아탈 생각으로 견적은 짜놨습니다.
하지만...젠2가 언제 출시되는지가 관건이군요.
뭐 아무튼...
일단 CPU가 인텔 3세대 아이비브릿지 3770이기 때문에
그래픽스코어는 약 32,000 근처가 나왔습니다.
사실 3만점 정도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잘한다 아이비브릿지...1세대 똥써멀의 힘을 보여주렴
그런데...980을 넣어두는 과정에서
정말 뜬금없는게 튀어나왔습니다.
슈마 기억하시나요?
슈퍼마이크론 이었던가요?
그 슈마의 지포스4 Ti4200-8x SE 128MB DCS 모델입니다.
처음 직접 번 돈으로 샀던 그래픽카드네요.
정말 예상하지도 못했던게 튀어나오니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2015년 1월부터 4년 가까이 고생해 준 고마운 980...
그동안 고마웠다...이제 편히 쉬렴...
은 훼이크고...라이젠 시스템 만들고나면 다시 세컨컴용으로 깨워줄께...다시 굴러야지?
난 널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