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헤어진 후 남자친구에게 빌려줬던 돈을 받으러 온 여자친구"
★김은숙 작가 ★
(파리의 연인,시티홀,온에어,시크릿가든)
남 : "뭐야 이시간에"
여 : "이 시간에 라는 말을 하기전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텐데?
남 : "난 정말 모르겠거든, 그래서 물어보는거야"
여 : "헤어지고 못본 척 하는 사이끼리는 꿔준 돈관계도 사라지는 거였니?"
남 : "알아듣게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데,?"
여 : "지금 너랑 말싸움할 기분아냐, 더이상 너랑은 동화같이 따듯한표정 지으면서 얘기할 기분도 아니니까"
남 : "솔직히 말해, 돈 몇 푼 받겠다고 다시 올리는 없고, 이 기회에 나랑 다시 뭔가 계기를 만들어서 시작해보겠다는거 아냐? 아, 너무 정곡인가? 너무 들켰다고 너무 민망해 하지는 마 나도 그럴생각은 없어"
여 : "여전하구나 너란 놈은"
★김수현 작가 ★
(부모님전상서,엄마가뿔낫다,내남자의여자,인생은아름다워)
여 : "할말 있어서 왔어"
남 : "뭔데 그래? 초저녁부터 여자가 남의 집 문을 열고 불쑥불쑥 찾아와서는 그렇게 사람 잡아먹을 것 같은 눈을 뜨고..그러는거 아냐 너. 요즘시대에 안 맞어. 남들 다 헤어지면 숨고살어. 그게 트렌드야 너 이러는거 안 맞어. 설마 고작 몇 푼 그거 받으러 온거야? 그래? 넌 니가 키우던 개가 배신하고 도망가도 찾아내서 배가르고 사료빼올꺼니? 그런거야?"
여 : "어쩜 그러니 너는? 변한게 하나두 없어. 사람일 모르는거야 너처럼 그렇게 뻐대다가는 나중에 다른여자 만나고 하나 멋없는 놈일 뿐이야 자각좀 해"
남 : "자각? 자각좋지 그래. 울어머니도 나한테 항상그러셨어 니 분수좀 알라고. 그래서 난 너만나고 내 분수를 알았지 하하 그래 니가 생각하는 나는 얼마나 멋없길래 우린 헤어졌던 거니? 응?"
여 : "너 ? 멋없지 않아 멋있어 아주 멋있어 게다가 지금 나한테 빨리 빌려줬던 돈마저 갚는다면 넌 더멋있어. 그치만 너랑 사겨줄 생각은 전혀없어. 까마귀는 전부 까맣다는걸 알고 난 후부터는 지나가는 까만새만 봐도 까마귀라고 생각하고 말아버려. 그게 내가배운 세상사는 법이야. 넌 이제 나한테 까마귀야 까마귀는 흉조야. 얼른 난 돈만 받고 사라질테니까 그만 깍깍 대구 돈이나 주시지 그래? "
★홍자매 작가★
(미남이시네요,내 여자친구는구미호,환상의커플,마이걸)
남 : "야! 연락도 안하더니 웬일이냐?"
여 : "됐고 돈이나 줘, 미친개한테 물린다 너 그러다가"
남 : "돈?...무..무.슨 돈말야?"
여 : (에이씨! 이자식 모른척 하잖아 어떡하지?...) "도..도돈!! 돈말야 돈줘!"
남 : (아 진짜 나 돈없는데 이 기지배 뭐라고 설득하지..?) "없어 먹고죽을래도 없어 !! "
여 : " 너 진짜 맛좀 볼래? 죽고싶어? 빨리 돈 내놔 내돈!!
#상상
가죽조끼를 입고 팔에 문신을 감고있는 여자주인공이 채찍을 들고
돈을 갚지 않는 전 남자친구를 학대하는 모습
남 : "으아아아악! 그래 좋아, 주..주줄꼐!! 주면 돼잖아 한달...후에 "
여 : "너 그러다가 미친개한테 물린다~? 증말 물리고싶어?"
★임성한 작가★
(보석비빔밥, 하늘이시여, 인어아가씨)
남 : "오랜만이네요"
여 : "네 ㅇㅇ씨, 잘지내셨죠? 이러게 불쑥 찾아와서 죄송해요"
남 : "아니예요 무슨소리, 사람일이란거 모르는거예요, 이렇게 뒤늦게라두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구, 밥먹을 수 있구, 사는게 다 이런거죠 뭐"
여 :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게아녜요, 사실 돈문제 때문이예요"
남 : "돈?"
여: "네 돈이요, 사실 빌려주구 이런말까진 하기 싫었는데 정리된 우리관계, 확실히 했음해요"
남 : "그래두 어쩜 이런식으루.."
여 : " 네 그래요, 이런식으루 전 살아왔구, 자존심두 없어요, 그게 내 성격이구, 습관이예요,"
남 : "그나저나 옷을 왜이리 얇게 입었어요"
여 : "괜찮아요, 얼마전에 아주 후끈하게 열이 올라오는 9분할 전기매트 새로 샀어요, 요즘 다들 전기매트써요, 예전같이 생각없이 보일러 하루종일 틀어놓구 여유부리는 가정 별루없어요, "
남 : "역시 ㅇㅇ는 참 지혜롭구, 이시대 여성상이예요. 내가 그런 여자를 놓쳤다니...참 ..하하"
여 : "사람일이란게 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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