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친목

저는 친목에 대해 별생각 없습니다.
그냥 '저 사람들은 종종 만나면서 친하게 지내는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사람들 모이는 곳이라면 다 그런 거니까요.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친해지고 노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나쁘다는 생각은 안 해요.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들 할 수 있죠.
누가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말이죠.
사건사고도 많은 곳이니까요.
그게 좀 심해져서 자기네들끼리 사실도 아닌 걸로 소설 써가면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다 함께 똥통에서 뒹굴어도 외부 사람은 알 방법도 없고요.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웃다가 수틀려서 그 똥덩어리를 뿌려대는 상황입니다.
그 똥 때문에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상처를 받게 되니까요.
그건 사람들의 문제고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 그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겠죠.



갑자기 친목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친삭글 올린 이후 쪽지 몇 통을 받았습니다.
쪽지가 사실인지 아닌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와는 상관없는 일에 대한 쪽지를 왜 받았는지도 모르겠고요;

쪽지 때문에 댓글 한번 섞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더러운 꼴을 보게 됐습니다.
솔직히 답장 같은 거 하고 싶지도 않아서 씹었는데 다른 방법으로 답을 요구하시더군요.
정말 이게 뭔 민폐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얼마나 대단한 모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친목질 하려면 조용히 하시고 똥을 쌌으면 알아서들 해결하세요.
고소를 하든 싸우든 제발 그 안에서 하시고요.
그 똥을 밖으로 뿌리는 거라면 뿌리고 다 같이 하하호호 책임지면 되겠네요.

솔직히 전 그 더럽고 불쾌한 거 알고 싶지도 않고 그 쌈판에 끼어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친삭 한번 했다가 이게 뭔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망할 쪽지 때문에 스트레스로 두통약까지 먹고 있어요;

[ShangriLa♡]

죄송...친목질

[단신슴규]

다 공개해버리세요 이상한놈들

[자유인강산에]

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흠흠;; 잘 지나가길 빕니다... ㅜㅜ

월영이 껴안고 스트레스 날려버려용 ㅜㅜ

[아마낑~☆]

호오 여기도 친목이 있었구나

[아이는사랑입니다]

쪽지 내용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뭘 요구하고 뭘 어쩌자는건지ㅋㅋㅋㅋㅋㅋ

[흑두부]

참 더럽네요 친목질 ㅠㅠ

[데라타]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ㅠㅠ... 월영이 보면서 기분전환 하시고 아프지 마세요ㅠㅠ

[karuki]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친목질의 경우
집단이라고 타인은 배척하거나 수틀려서 똥 뿌리는 게
정말 안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힘 내시길 바라요. ㅇ<-<...

[MAD 1sAgain]

마이피 구석에서 혼자 앉아 지내는 저로선...무슨친목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분 푸시길..왠지..내가 뭔가 잘못한거같앜...ㅜㅜ

[오지마미친여자야]

친삭했다고 설영님 보고 누가 뭐라 그래요?;;

[양파또언제나와?]

우연히 들어왔다가 나눔하신거 클릭해보고 깜놀;; 좋은일 하시는분이시네용.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一目瞭然]

친목 지적은 결국에 내가 저 그룹에 들어가지 못하면 없애버리겠다는 마인드 아닐까 싶습니다.

친목질 한다고 지적 받는 사람들은 정작 잘 보면 타인을 배척하는 경우는 많이 없죠.

그 그룹 안에 새로운 사람이 오는걸 경계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환영하거든요.

거기서 그 그룹에 남는가 남지 못하는가는 자신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CLEVER SLEAZOID]

저는 요새 가는 커뮤니티마다
무슨 친목 배틀이라도 벌이는지,
니들끼리 좀 안보이는데 가서 놀라고
하고싶은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여왕님★]

자라오면서 늘 교과서나 미디어, 웃어르신들 그 외 여러 매체를 통해
어울려 친하게 지내는 '친목'이 좋은 덕목이라 배워왔는데
친목 자체보다야 '친목질'이라고 칭해지는 것들이 문제겠지요
이래저래 맘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ㅅ;

[kth505-586]

저는 친목은 좋아하지만 사실 그 친목의 부작용때문에 심하게 데여 본 적이 몇 번 있어요...조금 딴 소리일 수도 있지만그런 과정 끝에 남는건 내 옆에 남아주는 사람이 내가 가장 좋아하던 사람은 아니다...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