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뒤적거기다가 오랜만에 일본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엔 라스트 레터란 제목을 보고 무슨 러브레터 짝퉁인가?? 하고 봤는데
어!?
감독이 이와이슌지네..
어!? 배우가 마츠 타카코(4월이야기)에 러브레터 주역들까지??
뭐지 이와이 작품 올스타느낌인가??
하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영화를 다 본 감상평만 해보자면
두고두고 회자되는 러브레터의 감성엔 역시 못미칩니다.
특히 러브레터는 OST도 너무나 좋았죠.
분명 레버레터와 의도적으로 대비되는 이미지의 작품으로 만들었는데 어느정도 호불호는 갈리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는 자기복제냐며 혹평을 할것이고 누군가는 그럼에도 좋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말이죠..
저는 그럼에도 좋았다란쪽에 한표입니다..
너무나 좋아했던 러브레터가 20년이 넘게 흐른 뒤에 후속아닌 후속으로 나온 느낌이랄까...
워낙에 러브레터 팬이라서 콩깍지가 씌인건지도 모르죠.
마지막으로 코시국엔 확실히 영화쪽이 많이 죽었나봅니다.
어지간하면 좋아하는 스타일, 감독 작품을 놓치는 스타일은 아닌데
배급문제나 코로나때라서인지 개봉당시엔 정보를 전혀 모르다가 이제서야 보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