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생긴 초기부터 활동했었는데 그때는 진짜 게시판 분위기도 좋았고, 관리도 잘되었고
화목하고 즐거운 커뮤니티 느낌이 났습니다.
제가 가장 열심히 활동했던곳이 와우 인벤이였는데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노는게 너무 좋았었죠.
근데 플레이포럼 망하면서 인벤에 유입인원이 대거 늘어나고, 인벤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들어서 그런가 게시판 상태는 점점 개판이 되어가고, 사람들간의 싸움은 점점 잦아지고
인벤은 한해 한해 거듭할수록 게시판 관리가 너무 안되는게 보여졌죠.
그래서 사실상 떠난거나 다름없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 결국 이 사단이 나네요.
솔직히 이 사단이 난데는 초기 인벤 회원들의 잘못이 어느정도 있긴 합니다.
초기에는 커뮤니티 인원이 작아서 그런가 친목 성향이 강했는데 막 사이트 운영자들을 떠받들여주는 분위기가 좀 있었거든요.
제 경우는 거기에 동참을 안했지만 그렇게 떠받들여준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잘못된 일이였습니다.
막 여왕님 여왕님 하면서 떠받들여주니깐 자기가 정말 여왕이 된줄 안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