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고 있던 V20의 액정이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2년 5개월의 사용기간동안 수도 없이 떨어트렸는데 진짜 밀스팩의 단단함을 재대로 느끼고 있었었죠.
근데 암만 그래도 시멘트 바닥에 재대로 내려찍히는 거에는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액정이 재대로 박살났는데 어차피 스마트폰 사용한지 꽤 되기도 했고, 수리하는 것 보다 이참에 새로 사려고 구매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은 엘지폰으로 쭉 구매해왔는데요.
아몰레드 액정이 싫었고, 최근 삼성이 밀고있는 엣지액정도 싫었고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기업적인 면에서 삼성보다 LG의 행보가 더 나았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뭐 이런걸로 기기를 선택하느냐 싶은 분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 점도 선택조건중 하나였어요.
엣지 액정은 다른 것 보다 제가 폰을 떨어트릴때가 많아서 파손위험 때문에 싫어했습니다.
저기 V20 사진도 보시면 하단에 재대로 찍힌 자국이 보이실텐데 1년쯤 썼을때 찍힌 자국입니다.
저게 액정부분이였으면 당연히 박살났겠죠.
하지만 그렇게 고집해오던 LG폰도 이제는 놓아주려고요.
매번 이번은 괜찮겠지 하면서 기대를 가지고 구매해도 항상 실망을 해오는거에 지친 것도 있습니다.
제가 엘지 스마트폰을 3번 구매하였는데 그동안 겪은 것을 이야기 하자면
옵티머스 3D 큐브 - 발열이 너무 심해서 게임하다보면 발열이 심하다며 폰이 꺼지는 말도 안되는 폰이였고
지프로2 - 폰 자체는 괜찮았지만 판업도 한번으로 끝나고, 그마저도 재부팅 이슈라던지 심각한 버그가 있음에도 1년가량 방치해버렸고
V20 - 이 역시 폰은 괜찮았지만 발매시기를 감안했을때 폰게임의 최적화는 많이 부족했고, 배터리 수명이 비정상적으로 짧았습니다.
V20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제가 배터리 2개를 가지고 1년 조금 넘어가니깐 배터리가 30% 남은 상황에서 꺼진다던지 그런 증상을 보이더군요.
근데 그걸 제가 배터리 1개로 계속 써온게 아니라 2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했는데 둘다 비슷한 시기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 배터리를 구매했죠. 2개를요.
근데 그것도 1년쯤 쓰니깐 배터리가 15% 남았을때 말도 안될정도로 빠르게 쭉쭉 줄어들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폰을 켜놓기만 해도 % 줄어드는게 눈에 확 보일정도) 5%남고 꺼진다던지 하면서
이것도 슬슬 배터리가 점점 다해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던데 아 이건 좀 너무하더라구요.
그래서 엘지 폰은 확실한 개선, LG폰을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때까지는 구매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구매한게 삼성 갤럭시 노트9입니다.
삼성 폰을 구매한 것에는 가장 큰 이유가 있었는데 동생 남편이 삼성 협력사에 일하는터라
저도 폰 구매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몇몇 폰을 알아보는데 노트8은 생각보다 비싸서 노트9와 가격차이가 얼마 안났고
A9 프로도 고려했는데 이것도 출고가는 낮지만 지원금이 적어 막상 제가 구매하는 가격은 노트9랑 큰 차이는 아니더라구요.
반면 노트9은 출고가 기준 60% 정도에 구매 할 수있어서 노트9를 선택했습니다.
아직 몇일 써보진 않아서 평가하긴 힘들지만 괜찮은거 같아요.
쓰다보면 보이는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당장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막상 이렇게 써놓고 보니 feat가 더 기네요 -_-;;
아이폰 쓰다가 배터리 ㅆ조루라서 더는 못견디겠어서 흠흠
안드로이드가 아직은 어색하지만 상당히 기술의 발전을 느낄 수 있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