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양배우들을 잘 모르다보니 호아킨 피닉스의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가 나온 작품중에 본거라고는 글라디에이터 뿐인데 솔직히 이 작품에서 누가 호아킨 피닉스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가 이번 영화 조커를 보고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는
꼭 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그 연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히스 레저의 조커 이후로 이런 완벽한 조커는 나오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다른 방향에서 완성된 조커를 보여줍니다.
조커 특유의 복장이 없어도, 분장을 하지 않아도 그 자신의 모습에서부터 드러나는 광기는 조커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이 작품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에 기대기만 하는 작품은 절대 아닙니다.
작품에 깔린 음악이나 연출도 정말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