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스페인 드라마입니다.
제가 왜 여태껏 이걸 안봤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습니다.
워킹데드, 히어로즈, 브레이킹 배드, 프리즌 브레이크 등 여태껏 봐온 주옥같은 명작들을(물론 대부분은 용두사미지만)
첫 시즌 접했을때 그 몰입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물론 첫 시즌만 재밌었다면 추천을 하지 않았을텐데 현재까지 나온 3시즌 다 재밌습니다!
설정은 간단합니다.
위에 맴버들이 스페인의 마드리드 조폐국을 턴다는 소재로 전개되는데
이게 여태껏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보여줬던 은행을 털고 하는 작품과는 정말 다릅니다.
흔하면서도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진짜 대단하더군요.
그리고 드라마이기에 긴 호흡으로 전개 할 수 있어서 그 동안 벌어지는 수 많은 사건들을
보여주는데 그게 늘어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밌게 전개되네요.
물론 이 작품이 완벽한 작품은 아닙니다.
전개에 있어서 좀 무리수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날려버릴 정도로 정말 재밌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보고 있는 시청자들을 상대로 밀당을 잘한다는 겁니다.
작품 내내 긴장감만 있다면 피곤하고,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면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그런 긴장과 완화의 템포를 적절하게 조율하면서 작품에 계속 몰입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각본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작품 누가 연출을 맡은건지 정말 대단하다 느꼈네요.
아무래도 익숙한 언어로 더빙된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 때문인지 영어 더빙도 지원합니다만
저는 본래 배우들이 연기한 스페인어 그대로 들으면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