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사무실이 필요해져서
낡은 사무실 하나를 구함.
안 쓴지 10년 넘은 사무실....
말리다 포기한 칡뿌리가 널려있고 포장지도 안뜯은 아기의자도 있음.....
그냥 청소하고 쓸려고 했는데, 겨울에 엄청 춥다고 해서 내부 공사를 하기로 함
일단 철거를 했는데, 쓸만한게 없어서 거의 다 버림
쇼파와 파티션만 살리기로
철거는 저녁에 한두시간만 해서 2주일정도 걸림
가구들을 해머로 산산조각내서 계단으로 들고 내려감(엘리베이터 없음, 심지어 옛날 계단이라 한 단 높이가 일반 계단 두배)
1톤 트럭에 폐기물을 가득 채웠는데, 한차당 버리는 비용이 15000원
생각보단 저렴함
노후화 된 창문을 이중창 페어글래스로 교체함. 130만원 이건 열라 비쌈
단열 벽체를 어떻게 구성 할까 생각하다
각재로 구조짜서 안에 스티로폴 집어 넣고 석고보드마감 할까 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까. 그냥 스티로폴이랑 벽체가 붙어있는 PP보드(이보드) 가 있다고 해서
귀차니즘에 걍 PP보드 구매함
이건 대충 본드 바르고 벽에 붙이면 됨
총 100장인데 3층까지 계단으로 들고 오르느라 죽는 줄 알았음
석고보드도 100장 삼
한 장당 10kg이니까, 2톤임
무료로 헬스 한달치 했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PP보드 280만원 비쌈..... 스티로폴이 압축스티로폴은 맞긴 맞는데 핑크색이 아니고 노란색임. 사기 당한건가?
석고보드 38만원 비쌈... 1년전에 경기도에서 석고보드 구매했을 때는 2500원이었는데, 여긴 시골이라서 그런지 부르는게 값임 3800원에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