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 크롬 튕겨서 써둔 댓글 다 날렸네
여튼 공감가는 점도 많은데 뭔가 떨떠름한 점이라 하면
연예인은 우리의 욕망을 대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뭐 너무 막지 말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한편으로는 도덕성을 원하는 것도 그 욕망 중 하나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뭐 마냥 천사표 봉사활동 잘하고 기부 잘하고 이런 큰 걸 바라는 것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물의를 부르는 행동을 하진 말자 이런 건 기본적으로 바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상에서 예시로 든 사례들은 뭐 자유롭게 하자 이렇게 두기엔 좀 큰 문제예요
진중권 교수님께서 주장하시는 연예계를 너무 경직되게 하지 말자 이런 걸 권유하는 것처럼 연예인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문제가 되는 단어 사용을 하지 말라 이의 제기를 할 권리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도가 지나친 의견 표출도 있지만 마냥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중권씨 언급에도 있고 진행자들도 이야기 했지만 연예인도 역시 사리를 취하는게 목적인 직업입니다.
그걸 위해 대중의 욕망을 채워주고요. 도덕적 욕망 역시 대중의 욕구이긴 하지만 연예인이 그걸 챙겨줄 의무는 없죠. 영화배우가 노래도 못하는데 가수를 겸하지 않듯이요. 즉 가식은 할수 있어도 사생활의 도덕성을 항시 보여줄 의무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진중권 교수가 문제제기 한거는 정치적 문제에 관하여 정작 정치인들의 악행에는 끓다 말듯 넘어가면서 연예인이 실수인지 의도인지 모를 정치적 실수에는 거품물고 매달리는게 반성해야 한다는 점이죠.
요 근래에 비슷한 예를 보면 한화 치어리더 사건 있었죠. 연패하면 삭발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는 장난성 멘트에 미친개들처럼 날뛰죠. 정작 정치인들이 공약 철회하고 자기 뱃속 채우는거에는 나가서 시위도 안하는 주제에 말이죠..
솔직히 하는 일이라곤 춤추고 노래만 하다가 막 연예인 된 애들이 작정하고 일베충에 일베용어를 막 쓴다라고 생각하는게 무리죠..
우리네야 루리웹 항상 하고 디씨나 일베등 수많은 끄나풀들이 삽질하는걸 봐왔기에 알지만
디씨가 그렇게 오래됬어도 밖에서 일반적인 여자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모릅니다. 남자여도 종종 모르는 사람이 많구요. 그런 현실에서 일베가 누구나 아는 쓰레기 집단으로 알려졌으니 그놈들의 위엄이 어느정도인지 가늠도 안되죠.
반면 일베 놈들은 네이트 네이버 다음 할거없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커뮤니티에 열심히 싸돌아다니며 이상한 말들을 전파하는데 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쓰는게 더 말이 되죠.
특히 연예인들은 팬카페 같은데에서 팬들과 소통하다가 섞여있는 일베충들이 싸질르는 말을 모르고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연예인들은 그 단어가 자기 팬층 세대들이 쓰는 유행어인줄 착각할수밖에 없어요. 일베에서 누군가를 비하하는 단어일꺼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죠.
저도 분명 그녀들의 정치적의도에 대한 확대해석은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경우만해도 디씨도 해본적없고 포탈뉴스나 루리웹 게임정보만 보는 사람이라서 용어들을 지나가다 본적은 있었지만 의미는 많이 생소했습니다.. 인터넷자주하는사람도 이런경우고 있으니까 말이죠.
특히나 그녀들이 직접 일베에서 나온 비윤리적 게시물에 동조하고 자행했다는듯이 덧글을쓰는사람들이 있었는데 너무 민감한부분에대해 과대하게 결부지어 신중해야할부분을 너무 쉽게 막말하는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오해하기 쉽상이겠죠. 더 큰일인건 그분들에게 그부분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고 얘기를해도 일부로라도 전혀 듣지않았다는점입니다
이부분에 대한것만 얘기하자면 타블로사건에서 타블로가 증거를 여러번 보여줘도 끝까지 귀를막고 괴롭혔던 타진요와도 심리가 비슷하다는걸 알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그분들이 악의적인 목적이나 안티로서 자행하는일인지는 알길이 없으나 아마도 제생각엔 그곳에 대한 혐오감으로 인한 확대해석에 관한결과겠죠..
마치 타진요들이 타블로 논란같은 상황에 대한 박탈감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판단에 앞서 귀가 닫혀졌듯이요..
사람심리가 그런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물론 크레용팝같은경우 소속사 사장의 초반행동은 과연 그가 비윤리적인 진성 일베충과 같은것인지는 판단되기 힘들지만 어쨌거나 경솔했고 안좋았다는것도 분명한거구요
연예계에서 정치권으로 눈을 돌려라!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