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뒤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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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세계관에 대한 고찰 (4) 2014/10/18 PM 08:51

 

"루카스777"님이 정리해주신 내용을 퍼와서 옮겨봅니다.










1. Bioshock: Infinite의 시대상

흔한 비디오게임들과 다르게 Bioshock 시리즈는 철학적인 주제와 그 시대의 사회성을 함축적 으로 잘 묘사한 게임입니다. 

전작인 Bioshock 1 인 경우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을 디스유토피아인 랩쳐를 통해서 상징적으로 묘사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들어가기 전, 먼저 이번작인 <인피니트>에서는 어떤 시대와 사상이 배경이 되었는지를 먼저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의 끝을 보여주는 '콜롬비아'

미국예외주의란 미국이 세계를 이끄는 국가의 위치에 있음을 나타내는 용어로서 19세기 프랑스 사상가 알렉시 드 토크빌이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저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다른 '특별한' 국가로서 자유, 인권, 민주주의 증진의 소명을 가졌다고 하는 사상입니다. 이 사상의 근원은 여러개가 있지만,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인 토마스 제퍼슨의 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퍼슨은 국가의 공익을 개별적 인권과 도덕성보다 우선시 두는 국가이성(reason of state)이 팽배한 그 당시 유럽사상에서 벗어나 '인류 개인의 권리'를 최우선시 하는 나라를 이상시 했습니다. 

그렇기에 미국이 다른 나라에게도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자유의 나라가 되길 꿈꾸었습니다.



미국예외주의의 등장을 말하려다 보면 개척자 정신(frontier spirit)을 빼먹을 수 없습니다. 

프레드릭 잭슨 터너가 주장하면서 유명해진 이 주장은, 미국은 존재자체가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기존 유럽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미국만의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끊임없이 개척해나아가야 이 미국의 우월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외의 영토 확장까지 역설하였습니다. 

이 개척자 정신과 미국예외주의 정신이 잘 들어맞아 1900년대 초반부터 미국의 국외 영토확장 정책의 바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정신은 게임 <인피니티>에서는 '콜롬비아'라는 거대한 공중도시를 만들어 냈습니다. 

'콜롬비아'는 미국이 새롭게 세계정세의 한 축으로 들여서면서 미국의 힘과 이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 1900년 그당시 대통령이였던 윌리엄 맥킨리의 허가로 미국 정부가 만들어낸 하늘 도시입니다.

이 때만해도 콜롬비아는 전세계를 떠돌아 다니면서 입주를 받아주었고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도시였습니다.






-의화단 운동으로 밝혀지는 '콜롬비아'의 실체



하지만 의화단 운동(Boxer rebellion)이 일어나고 나서 부터 상황이 변하게 됩니다. 

의화단 운동이란 청일전쟁 후 외세들의 침략으로 중국이 분할의 위기에 몰고, 그리스도쿄의 포교로 인해 반외적인 감정이 팽배했던 것이 터지면서 일어난 난입니다. 

그 당시 외국의 공사관을 약탈하고 공격하는 등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자 역국,러시아,독일,미국,프랑스,일본등 8개국은 연합을 맺고 이 난을 토벌하게 됩니다. 

게임상에서는 이 당시 '콜롬비아'가 중국인들을에게 사격을 가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콜롬비아'가 실은 단순한 공중 도시가 아닌 공중요새라는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 

이로인해 미정부와 콜롬비아정부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게 되고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 주에서 탈퇴하겠다고 통보를 하고, 홀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폐쇠이후 극도의 외국인협오주의로 가득한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얼마지나지 않아 극심한 외국인혐오주의(Xenophobia)로 팽배하게 됩니다. 

건국자들은 백인우월론을 주장하며, 콜롬비아로 입주한 중국인, 아이리쉬, 흑인들을 극심하게 협오하여, 유색인종 분리정책을 이행하게 됩니다. 

유색인종들은 Shanty town이라는 빈민가에 살면서 콜롬비아에서 노역을 하게되고, 백인들은 이를 당연시 여기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차별이 계속되면서 빈민계층들의 분노는 계속 쌓여가게 됩니다. 그리고 1901년 Fink 공장에서 불이나는데, 그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생각지도 않고, 콜롬비아 리더들이 화재부분을 떨어트려 버리는 결정을 하는 바람에 공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쌓여있던 분노가 폭발하여 내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한 세력은 이 도시의 기득권자이자 상류층인 Founder(설립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언자라고 믿어지는 Zachary Hale Comstock를 숭배하며 외국인들을 탄압하고 순수한 미국인들만이 도시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에 반대되는 세력은 Daisy Fitzroy가 이끄는 Vox Populi (라틴어로 민중의 목소리)입니다. 이들은 노동자와 이민자들이 주축이되며 공산주의 사상을 가지고있어, 모든 사유제산의 공영화를 주장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외국인혐오주의가 실제로 미국 역사속에 꽤나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흑인에 대한 차별은 이미 너무나도 잘알려져있기에 자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그외에 우리가 잘모르는 외국인협오주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850년대 심각한 기근으로 인해 수 많은 가난한 아이리쉬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되고, 이에 불만을 가진 미국인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청교도가 주였던 그당시 미국인들에게 카톨릭이 대부분인 아이리쉬인들은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불만은 곧 Know-nothing(질문하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아이리쉬인들은 비꼬어 만든 이름) 정치운동으로 발전하여 반외국인주의, 반카톨릭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반외국인주의는 이 뿐 만이 아닙니다. 

1880년 초 서부개척 및 철도건설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노동력을 위해 수많은 중국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됩니다. 

이 중국인들이 '순수'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비를 내린다고 하여 미국에 있는 모든 중국인을 추방시키는 '중국인 추방 법'을 1882년에 만들어 냅니다.

콜롬비아 속 외국인혐오주의는 단순히 상상속의 설정이 아니라 1890년대와 1900년대의 초의 사회상을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Founders와 Vox Populi의 충돌역시도 현시대의 사회상을 잘 반영했습니다.



-Occupy Wall Street




'월스트리트를 장악해라'(Occupy Wall Street) 운동은 2011년 9월, 1% 상류층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여 나머지 99%가 힘들어한다는 메세지로, 극심한 경제불균형이 야기한 운동입니다. 

극상류층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이토록 규모가 크고 지속적인 단체운동으로 커지게 된것입니다. 

이런 경제적 불균형이 결국 민중의 폭발로 변할 수 있다는 사회적 메세지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의 이야기'와 같은 고전 뿐만 아니라, 작년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피니트> 또한 이런 메세지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인피니트>의 총제작담당자인 Ken Levin은 한 인터뷰를 통해 게임속에 나오는 Vox Populi가 Occupy Wall Street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http://www.gamezone.com/news/2011/10/28/ken-levine-bioshock-infinite-being-influenced-by-occupy-wallstreet)




-맹목적 애국주의가 바탕인 콜롬비아

콜롬비아의 중축 중 마지막 하나는 바로 맹목적 애국주의입니다. 

흔히 징고이즘(Jingoism)이라 불리는 이 사상은 공격적인 대외 정책을 펼치는 매우 극단적인 애국주의의 한 유형입니다. 

다른 국가에 대해 협박이나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며, 역시 <인피니티>의 배경이 되는 1880년대 말에 등장한 용어입니다.
자신들이 사는 콜롬비아가 가장 순수하고 이상적인 세계이며, 그 아래 세계는 파멸과 부패의 도시인 '소돔'이라고 표현하는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있어 맹목적 애국주의는 그들을 표현하는게 가장 알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특히 "예언자의 씨앗이 왕좌를 계승받고 아래 세상을 불지옥으로 만들어버리겠다" 라는 예언을 떠받는 그들은 맹목적 애국주의 중에서도 급진적인 세력에 가까울 것입니다.









2. Bioshock: Infinite 간단 스토리 정리

그렇다면 이제부터 간략하게 <인피니트>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험한 이들' 에게 돈을 빚진 Booker DeWitt 콜롬비아로 가다.



<인피니트>의 주인공인 Booker DeWitt (이하 부커로 통일)는 개척 전쟁 후 핑커튼 사립탐정의 요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술과 도박에 찌들게 되고 결국 핑커튼 회사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그 당시 '위험한 사람들'에게 도박 빛이 많았던 부커는 어느날 한 남자의 요청을 받게 됩니다. 

"한 여자를 찾아 데려오고, 지금까지의 모든 빛을 청산하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부커는 할수 없이 약속장소인 메인주 근처의 등대로 가게됩니다. 그 등대는 공중도시인 콜롬비아로 갈수있는 추진체가 있는 곳이 였고, 부커는 추친체를 타고 콜롬비아로 가게됩니다.





-거짓된 양치기(False Shepard)로 몰린 부커

콜롬비아에 도착한 부커는 이 도시가 콤스탁이라는 예언자의 지배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가 한 예언 중 하나가 손등이 AD라고 써져있는 거짓된 양치기가 이 도시에 나타나 '새끼양"인 엘리자베스를 납치해 콤스탁과 콜롬비아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콜롬비아라는 도시는 이 거짓된 양치기가 올 것을 대비하여 수많은 대비책과 병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축제 도중 자신의 손등에 AD가 써져있는 것이 밝혀지고 수많은 병력을 싸우면서 결국 앨리자베스가 갖혀있는 기념관을 가게됩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를 만나고 얼마있지 않아, 수호자 역활하는 하는 송버드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들은 인공해변가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들은 여기서 콜롬비아 정착장으로가 공중선을 타고 탈출할 계획을 합니다. 그러나 정착장으로 가는 길은 전력의 힘없이는 갈수 없게 되었고, 전력의 힘을 가지고 있는 Slate 장군을 만나기 위해 전쟁기념관에 가게 됩니다. 

Slate 장군은 과거 Wounded hill 전투에 참가했던 용맹한 장군으로 같이 전투에 참가했던 부커 역시 그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이루었던 모든 업적을, 자신은 전쟁터에서 보지도 못한 콤스탁이 전부 가로채가자 불만이 쌓이게 되고, 이에 공개적으로 콤스탁을 비난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그는 모든 직위를 박탈 당하게 되고, 이에 불만을 갖고 각종 테러 행위를 해왔습니다. Slate 장군을 무찌르고 전기 vigor를 얻은 주인공과 앨리자베스는 정착장에 가 공중선을 타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파리가 아닌 뉴욕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게된 앨리자베스는 부커를 기절 시키고 도망가게 됩니다.







- 데이지 피츠로이(Daisy Fitzroy)를 만나다




기절에서 깨어난 부커는 Vox Populi의 우두머리인 데이지 핏츠로이를 만나게됩니다. 

데이지 핏츠로이는 원래 콤스탁 저택에서 일하던 가정부였습니다. 그러던 중 콤스탁의 부인인 레이디 콤스탁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명으로 쫒겨다니게 되고 콤스탁의 반대세력인 Vox Populi에게는 영웅으로 찬양받게되면서 실질적 그룹의 리더가 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음성기록을 보면 콤스탁 부인이 죽기 전날 콤스탁 부인과 콤스탁과 격렬한 싸움이 있었고, 다음날 아침 자신에 부인방에 들어갔을 때 이미 부인은 죽어있는 상태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데이지는 부커보고 이 항공선을 다시 되 찾고싶으면 Vox Populi에게 무기를 제작해주는 중국인 린을 찾아서 무기를 공급받아 오라고 시킵니다.


앨리자베스와 화해를 한 부커는 무기 제작자인 린을 찾아 가지만, 그는 이미 경찰들에게 납치된 후 였습니다. 

그를 찾아 감옥에 들어간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린을 발견하지만, 그는 이미 잔인한 고문으로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부터 <인피니트>의 스토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합니다.









3. 평행우주론과 인피니트

평행 우주론은 우주가 하나가 아닌 한계가 없는 무한한 우주가 존재한다는 '다중우주론'을 기초로 하는 이론이고 바이오쇼크 인피니티의 핵심적인 주제로서,  우리의 존재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른 우주에 평행하게 똑같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즉, 이 우주의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우주에 또 다른 내가 존재 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12 몽키스','더원', '나비효과','도니다코' 등 다영한 영화에서도 차용된 적있는 소재입니다.





-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 평행우주이론을 설명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이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입니다. 밀폐된 상자속에 고양이 한 마리는 집어넣습니다. 

이 상자 안에는 1시간에 50%확율로 알파입자가 방출되어 망치를 작동시키고, 이 망치는 청산가리가 들어있는 병을 깨뜨려 안에 있는 고양이를 죽이게 됩니다. 

즉 1시간 후 청산가리로 고양이가 죽을 확율은 50/50이라는 것입니다. 1시간 후 상자를 열어보면 우리는 고양이가 어떻게 되어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살아있을수도, 죽어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1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우리가 상자를 열어보지 않는 다면 - 즉 고양이의 상태를 '관찰'하지 않는 다면 고양이의 상태가 어떠한가가 문제입니다. 

죽은 고양이의 상태는 분명 우리가 상자를 열어 '관찰'해서 얻어진 모습입니다. 

즉 우리가 '관찰'이라는 행위를 통해서만 그 상태의 '결과'가 결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관찰'을 하지 않는 상태로 놓는다면 고양이는 동시에 '죽어있기도 하면서 살아있기도' 한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상자 속에는 죽어있는 고양이와 살아있는 고양이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다중 세계해석(many world interpretation)의 기초가 됩니다. 






- 다중 세계 해석(many world interpretation) 이론




다중세계해석은 모든 사건에서 가능한 모든 결과들이 독립적으로 각자의 '역사' 및 '세계'로 실재화 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위 슈뢰딩거 고양이 실험에서 보자면, 죽은고양이가 있는 세계과 살아있는 고양이가 있는 세계가 모두 실재로 존재할 수 있으며, 다만 이 두 세계간의 소통 및 교류를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은 1957년 휴 에버렛이 창안했으며, 그 이후 브라이스 셀리그만 드윗트(DeWitt)을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 주인공과 같은 Dewitt이라는 성을 쓰는게 일종의 reference가 아닐지도 싶습니다.) 

이 이론은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무한한 우주가 존재할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하나의 사건에서 나올 수 있는 결과를 통해 우주가 수없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 나오는 우주도있으며, 뒷면이 나오는 우주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000번을 던저 모두 앞면이 나오는 우주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게임 도중에도 미스테리 커플을 통해서 은연중에 나와있습니다.






- 다시 스토리 정리로 돌아가서.... 다른 우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수 있는 앨리자베스




중국인 무기제작자 린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그 장소의 약간의 균열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앨리자베스는 그 균열을 열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균열을 열어 평행하는 다른 우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tear라고 칭합니다). 

이들은 결국 린이 고문실에서 죽지 않은 평행하는 다른 우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세계에는 린은 미국인 여자와 결혼을 한 상태였고, 부인이 콜롬비아의 영향력있는 사람들과 인맥이 있었기에 린이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린의 상태를 보니 뭔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평행하는 다른 세상에서 자신은 죽었는데 이 세상에서는 살아있으니, 그 두개의 상충되는 기억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심각한 혼란을 겪게 되고 상징적으로 '코피'를 흘리게됩니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는 린이 잡혀가지는 않았지만, 무기제작에 사용되는 모든 기계들이 압류당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압류된 기계를 찾으러 경찰소에 간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기계를 찾긴하지만, 도저히 옮길수 있는 방법을 찾을수가 없고, 또다시 거기서 새로운 평형우주로 열리는 공간을 보게됩니다. 

그 공간 압류실에 기계가 없는 것을 보고, 이는 벌써 기계가 다시 옮겨졌다는 것을 뜻한다 생각하고 그 평행우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린을 살리기 위해' '린을 돕기 위해' '억압받는 노동자'들을 위해 선택했던 결정들은 하지만 예상할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무기를 얻은 이 세상은 Vox Populi의 폭동으로 찌들어있고, 이들은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건물에 불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살렸다고 생각했던 린은 이 세상에서는 부인과 함께 잔인하게 살해당한 상태인 것도 발견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세상에는 부커가 이미 죽었다는 것입니다. 음성 기록에 따르면 이 우주의 부커는 역시 똑같이 앨리자베스를 찾으러 콜롬비아에 옵니다. 

하지만 유저가 플레이했던 부커인 경우는 기념관에서 앨리자베스를 구해냈던 반면, 이 우주의 부커인 경우는 기념관에 갔을 때 이미 기념관은 버러져있고 앨리자베스는 콤스탁 저택에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결국 앨리자베스를 구하기위해서는 컴스탁을 무찔러야했고, 어쩌다보니 Vox Populi를 돕게된 것입니다. 하지만 혁명을 이끌던 도중 죽게되고 순교자로서 찬양받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부커는 또다른 자신이 죽은 이세계에 오자, '죽은 부커'의 기억과 '살아있는 부커'의 기억이 혼란이 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코피를 흘리게됩니다.







여기서 한번 스토리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저가 지금까지 플레이한 부커가 있는 우주를 A라고 하겠습니다. A라는 우주에는 린이 죽었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린이 아직 살이있는 B라는 우주로 이동합니다. B라는 우주는 A와 다르게 린이 중국인이 아닌 백인인 미국인과 결혼을 한 상태이고, 아내 지인의 도움으로 경찰조사에서는 풀려났으나, 무기제조 기계가 압수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주인공은 다시 C라는 우주로 이동을 합니다. C라는 우주는 무기제조 기계가 원래대로 돌아가, 린이 무기제작을 해 Vox Populi에게 전해줬고, 결국 무력 혁명이 일어난 세계입니다. 하지만 이 우주에는 부커가 죽었습니다.





-콤스탁 저택으로 향하는 부커와 앨리자베스. 그리고 앨리자베스의 출생의 비밀

송버드를 무찌르지는 않고는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앨리자베스와 부커는 콤스탁 저택으로 향하게 됩니다. 

앨리자베스는 자신이 콤스탁의 딸인 것을 알게되고, 자신을 기념관에 가둔 것이 자신의 어머니인 레이디 콤스탁인 것을 알게됩니다. 

콤스탁 저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레이디 컴스탁의 지문이 필요했고, 그들은 시신이 영구보존된 무덤으로 가게됩니다. 

하지만 콤스탁의 함정에 빠짐으로 레이디 컴스탁 몸 자체에 테어가 열렸고, 일종의 불안정한 상태의 다중우주의 레이디 콤스탁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3가지 테어를 통해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게됩니다. 

 





먼저 앨리자베스는 레이디 컴스탁의 친 딸이 아닌 것이 밝혀집니다. 

 

음성기록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다른 우주로 이동을 함으로서 티어에 노출되는 것이 불임의 원인이 될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컴스탁이 불임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컴스탁은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자식이 필요한데, 지속적인 성관계를 해도 부인이 임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컴스탁은 양자역학 과학자이자 콜롬비아의 탄생의 주축이 된 과학자 로사라인 루테시(Rosalind Lutece)를 통해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앨리자베스를 만들어 냅니다.

갑자기 딸아이를 데리고 온 컴스탁을 보고 부인은 남편이 바람나서 낳은 자식이라고 앨리자베스를 혐오하고 그녀를 기념관에 가두기로 결정합니다. 

또한 컴스탁 부인은 남편이 로사라인이랑 바람을 폈다고 생각하여 그녀에게 추궁하기 까지 합니다. 

결국 컴스탁 부인은 컴스탁과 이 아이에 관해 격렬한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당하고, 이를 컴스탁이 그 당시 가정부였던 데이지에게 누명을 씌우게 합니다.





- 로사라인 루테시 그녀는 누구인가?



스토리의 중축인 인물이자 미스테리하게 나오는 로사라인 루테시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요? 

로사라인 루테시는 저명한 양자역학 과학자로서 콜롬비아가 공중에 떠다니게 만드는 기술 역시도 로사라인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게임 내내 그녀의 쌍둥이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나타나 수수께기 같은 이야기를 하다가 쑥하고 사라져 버립니다. 

그녀의 스토리를 알아야 <인피니트>의 진정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사라인 루테시는 양자역학 연구 중 다른 우주와 연결되는 틈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스부호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 다른 평행우주 속에 존재하는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평행우주에서 그녀와 이야기 하고 있는 자신은 바로 로버트 루테시 입니다. 즉 A라는 우주에는 여자인 로사라인 루테시가 존재하는 것이고, B라는 우주에는 로사라인 루테시가 남자로 태어나서 로버트 루테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테어를 통해 소통하여 연구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이를 통해 콜롬비아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술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테어을 응용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다른 평행우주를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왔다갔다 이동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콤스탁의 부탁을 받고 이런 기술을 통해 앨리자베스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기에 콤스탁은 핑크를 시켜 이 들이 사용하는 장치를 고장내게 만들고 이들은 사고로 인해 결국 온 다중우주를 자신이 원할때마다, 원하는 장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됩니다. (동시에 그 A라는 우주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시 스토리로 돌아가서..... 납치 당하는 엘리자베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앨리자베스는 송버드에게 다시 납치당하게 됩니다. 

앨리자베스는 연구소에서 테어능력을 사용하면 전기충격을 가하는 장치에 붙잡혀 고통을 받게됩니다. 

부커는 컴스탁의 최종목표가 엘리자베스를 복종시키게 만들어 결국 자신의 후계자로 삼아 예언을 이루게 만드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를 구하러간 부커는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분명 7월이였는데 밖에서 눈이 내리고 있고, 곧곧 발견되는 앨리자베스의 음성기록에는 불과 몇시간전에 납치당한 앨리자베스가 벌써 6개월 동안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또한 각종 영상에는 앨리자베스가 컴스탁의 뜻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거짓된 양치긴 부커에게 이용당하면서 믿음에 대한 부질없음과 실망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벌로 아래 세상을 심판하겠다는 영상이 방송되고있습니다. 

결국 앨리자베스의 비명소리가 나는 곳까지 간 부커는 앨리자베스가 아닌, 단순히 그녀의 비명소리가 나는 상영기를 발견하게됩니다.



이는 또다른 평행우주이자 미래의 앨리자베스가 남겨놓은 영상으로, 이 이미지는 테어를 통해 부커는 자신이있는 평행우주로 소환합니다. 

부커가 도착한 평행우주는 충격에 가까운 곳이였습니다. 

60여년이 지난 미래로 앨리자베스는 결국 '시간'이라는 것에 굴복당해 아버지인 컴스탁의 뜻을 따르게되었고, 결국 그의 후계자가 되어 예언대로 콜롬비아 아래 세상을 불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리고 그 늙은 앨리자베스는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송버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적힌 종이를 부커에게 주며, 부커가 있던 평행우주에는 이런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다시 그를 과거의 평행세계로 보냅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앨리자베스가 납치된 A라는 우주가 있습니다. 

부커는 앨리자베스를 구하러 가던 중 B라는 평행우주로 가게됩니다. 

이 B 우주는 앨리자베스가 납치된 이후 결국 부커가 구하러 오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컴스탁의 뜻에 따르게 되 왕좌를 이어받고 결국 예언대로 아래 세상에 심판을 가하게 되는 우주입니다. 

B 우주의 늙은 앨리자베스는 송버드를 물리칠 방법을 적힌 종이를 부커에게 주고 다시 부커는 A 우주로 보냅니다.

원래 우주로 돌아온 부커는 앨리자베스를 구하게 되고 힌트가 적힌 종이를 건네줍니다. 

앨리자베스는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만 마지막에 그려진 새장(CAGE)가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앨리자베스는 자신에게 이런 짓을 한 컴스탁을 아버지와 딸로서 용서할 수 없다며, 그를 무찌르러 가자고 합니다.







-컴스탁의 죽음 그리고 앨리자베스의 깨달음

컴스탁이 있는 함선에 침투한 부커와 앨리자베스는 적들을 모두 물리치고 컴스탁에 있는 방에 드디어 들어갑니다. 앨리자베스는 컴스탁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컴스탁은 그 질문은 내가 아닌 부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하고, 특히 '왜 너의 새끼 손가락이 없는지'에 대해 물으라고 합니다. 

갑자기 그 말을 들은 부커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컴스탁을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부커가 코피를 흘리기 시작합니다.(패러독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자, Vox Populi 병사들이 함선을 공격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앨리자베스는 드디어 새장(CAGE)의 의미를 알게되었다고 하더니 송버드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송버드가 나타나 앨리자베스를 다시 데려가려고 하자 갑자기 악기를 통해 어떤 음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이 음은 바로 코드로 C(도)A(라)G(솔)E(미)였습니다. 즉 세장(CAGE)는 송버드를 조정할 수 있는 음을 뜩하는 것이였습니다. 

송버드의 힘으로 Vox Populi를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앨리자베스의 힘을 통제하는 역활을 하는 기념관의 나머지 부분을 무너트려 버리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 순간 부커는 송버드를 조정하는 악기를 떨어트려버리고, 다시 주인공을 향해 송버드가 돌진해오지만, 이미 능력을 방해하는 장치가 없어진 앨리자베스는 테어능력을 극발휘하여 송버드와 자신 그리고 부커를 다른 평행우주로 이동해버립니다. 















4. 엔딩....그리고 무한함(Infinite)





-랩처로의 귀향 그리고 등대의 의미

앨리자베스와 부커 그리고 송버드가 이동한 평행우주는 바로 전작의 배경이 되는 랩쳐였습니다. 

심해속에서 송버드는 결국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앨리자베스는 부커에게 진실을 가르켜 주겠다고 하면서 잠수정을 타고 1편이 시작했던 그 장소로 데려갑니다. 바로 등대입니다.



바이어쇼크 1의 시작점이자 <인피니티>의 시작점이기도한 등대. 

앨리자베스는 이 등대가 단순히 등대가 아닌 다른 평행우주와 연결하는 꼭지점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위에 다우주이론에서 설명했듯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평행우주가 존재하고 이 등대를 통해서 다른 세상을 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우주는 변수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는 점은 있지만 어떤 상수로 인해 일정하게 유지되는 속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이말은 수많은 우주들은 조금씩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공통되는 어떠한 큰 속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앞면이 1000번 나오는 우주도 존재하고 뒷면이 1000번 나오는 우주도 존재하지만, 결국 콜롬비아라는 하늘도시가 있고, 컴스탁이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일정하게 공통되는 속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공통된 속성은 그 뿌리가 변하지 않는 이상 계속 지속 된다는 것이지요. 

 


결국 우리 플레이어가 있는 우주에서 우리는 컴스탁을 죽였지만, 그 외에 무한하게 존재하는 우주에는 여전히 컴스탁은 존재하고 앨리자베스는 고통속에 살고있다는 것입니다. 

일일히 찾아가 죽이는 것 또한 변수를 변경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평행우주에는 영향이 없는 것이고요.. 

예를 들자면 나무에는 큰 가지가 있고 그 가지마다 수많은 나뭇잎이 있기때문에 하나의 나뭇잎을 뗴어낸다고 해서 다른 나뭇잎에 변함이 전혀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컴스탁을 죽일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컴스탁이 아애 '탄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나무의 뿌리이자 기둥을 없애야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평행우주를 없앨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컴스탁의 탄생한 과거로 돌아간 앨리자베스와 부커. 하지만 부커는 무언가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Wounded Knee 전투와 그 후유증

Wounded Knee 전투는 미정부군과 인디언원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쟁으로서, 전투이기 보다는 학살(Massacre)로 기억되는 사건입니다. 

제 7기병연대의 일부가 이동중인 라코테 부족을 급습하여 인질로 잡아 Wounded knee지역에 캠프를 설치하여 나머지 연대 병력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나머지 연대 병력이 도차하여 라코테 족 들중 무기를 지니고 있는 이들에게 무기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귀머거리인 검정 코요테라는 인디언이 자신의 라이플을 포기 안한다고 실갱이를 버리게 됩니다. 그 도중에 한발에 총알이 발사되고, 이러 인해 모든 제7기병연대의 인원들이 무차별적으로 주변으로 총격을 가하게됩니다.




이로 인해 350여명의 인원이 죽게됩니다. 이중 200여명이 여성과 아이들이였고, 혼란속에서 이루어진 무차별 사격이였기에 7기병연대인원이 자기편에게도 총을 쏴 발생한 사상자도 극심하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디언과의 전쟁을 끝냈다는 업적을 인정받아 무려 20명이 넘는 사람이 메달오브아너를 수여 받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인피니티>속 부커 역시도 Slate 장군과 함께 제 7기병연대 소속으로 이 Wounded knee 학살에 동참했고, 이 때 일어난 일로 수없는 양심의 가책과 죄책감으로 힘들어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열되는 우주... 부커와 컴스탁

Wounded knee 학살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부커에게 그의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세례식입니다.
이는 게임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내용이자, 완전히 180도 다른 평행우주를 만들게 되는 사건이기도합니다. 

평행우주는 이 세례식을 받지 않은 부커와 세례식을 받은 부커로 크게 나누어지게 됩니다. 일종에 이사건을 통해 평행우주속 상수가 변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세례식을 받은 부커의 우주를 A라고 칭하고, 세례식을 거부한 부커의 우주를 B라고 하겠습니다.










A 우주 (세례를 받은 부커)

Wounded knee 학살 이후, 부커는 세례를 통해 지난 죄를 씻어내고 다시 태어납니다. 

신의 존재를 깨달은 부커는 양자역학 과학자인 로사리안의 도움으로 '콜롬비아'를 만들어 내고 자신의 이름을 '콤스탁'으로 바꿉니다. 

로사리안을 통해 그는 테어를 이용하여 다른 평행우주를 이동할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콤스탁'은 이가 평행우주가 아닌 단순히 '과거와 미래'를 바라볼수 있는 장치라고만 생각을 합니다. 

이 장치를 작동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서 콤스탁은 생식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자신의 업을 이어받을 자식이 필요한 컴스탁은 지속해서 아내와 성관계를 통해 자식을 낳아보려고 노력해보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다른평행우주에서 부터 자신의 자식을 데려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례를 받지 않아 도박과 음주로 빛에 허덕이는 B우주의 부커에게 "여자애를 넘기면 빛을 없애주겠다'라는 계약을 합니다. 

이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바로 A우주의 로사리안인 로버트였던 것이고요. 결국 부커는 자신의 자식인 앤나(Anna)를 로버트에게 넘겨줍니다. 

하지만 늦게 후회를 한 부커는 테어를 통해 다시 미래인 평행우주로 돌아가려는 컴스탁과 로버트로부터 앤나를 되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로버트와 컴스탁은 이미 앤나를 가지고 자신의 평행우주로 돌아갔고, 그 도중 테어사이에 완전이 들어오지 못한 앤나의 새끼손가락이 잘리게 됩니다.




앤나를 자신의 평행우주로 데려온 컴스탁은 앤나의 이름을 앨리자베스로 바꿉니다. 

그리고 앨리자베스의 존재를 포장하기 위해서 앨리자베스가 기적의 아이이며 마치 성경의 기적처럼 7일만에 만들어졌다고 왜곡합니다. 

이런 거짓을 사람들이 믿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 색채가 강한 콜롬비아에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앨리자베스가 자신의 자식이 아닌 것을 알게된 컴스탁 부인은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이 자식이 컴스탁과 로사나인 사이에 불륜으로 낳은 자식이 아닐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런 의심이 계속되고 부인이 앨리자베스에 관해 폭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컴스탁은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고 이를 가정부인 데이지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이를 통해 Vox Populi에 대한 적대감과 '순수' 미국인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컴스탁은 앨리자베스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고있는 로사나인과 로버트 역시도 살해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핑키를 시켜 평행우주 이동기기를 고장나게 만들어 로사나인과 로버트가 죽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이 둘은 실은 죽은게 아니라 평행우주들 사이에 갖혀 모든 평행우주들을 오가며 원하는 장소 원하는 때에 나타날수 있게 되어집니다. 

그들은 다시 나타나 핑키와 컴스탁이 자신을 살해했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사람들은 이들은 옛날에 죽었다고 믿어주지를 않습니다.

컴스탁은 앨리자베스의 비밀을 아는 모든 사람을 제거했지만, 그래도 불안에 떨기시작합니다. 

특히 테어를 통해 새로운 평행우주를 연결해가는 앨리자베스를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그녀를 기념관에 가두고, 기념관에서 그녀의 테어능력을 제어할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놓습니다.

또한 자식을 잃은 B우주의 부커가 언젠간 나타나 앨리자베스를 뺏어갈것이라는 두려움에 송버드로 하여금 앨리자베스를 지키게 만들고, 멋 훗날 AD라는 글씨를 손등에 적은 거짓된 양치기가 나타나 새끼양(앨리자베스)를 뺏어가 컴스탁의 몰락을 가져올것이라는 거짓 선전을 하여 부커가 오는 것에 대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AD는 애나 드윗 (Anna Dewitt)의 약자입니다.







B 우주 (세례를 받지 않은 부커)




B 우주의 부커는 세례 받기를 거부합니다. 

세례를 통해 자신의 죄가 씻어질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 B 우주의 부커가 바로 유저가 플레이하는 부커가 되겠습니다. 

부커는 죄책감에 시달려 음주와 도박을 하게되고, 위험한 사람들에게 도박 빛을 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로버트가 나타나 '우리에게 애를 넘기면 빛을 모두 청산해주겠다' (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s)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부커는 자신의 딸인 Anna를 로버트에게 넘겨주고 뒤 늦게 후회를 합니다. 

다시 딸을 되찾으려고 하지만 이미 그들은 Anna를 A우주로 데리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19년 동안 부커는 죄책감과 우울증에 시달려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자 자신의 손등의 딸의 이름의 이니셜인 AD를 세기고요. 

그러던 중 로버트와 로사나인이 나타납니다. A우주에서 컴스탁에게 배신을 당한 이들은 부커를 다시 A우주로 보내 콤스탁을 물리치고 자신의 복수를 하도록 만듭니다.

단순한 세례식을 통해서 부커가 컴스탁이라는 극단적으로 다른 인물이 되었다는게 믿기지 않지만, 로사라인의 음성기록에 따르면, 지속적인 선택의 결과를 통하다보면 결국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더라도 점점 그 뿌리의 성질을 잃고 다른 존재가 될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즉 인류와 원숭이가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었지만 지속되는 변화와 대가 이어지면서 한쪽은 사람으로 한쪽은 원숭이로 변하는 것처럼요.

컴스탁=부커는 많은 복선들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역시 부커가 컴스탁을 죽였을때 코피를 흘리는데 있습니다. 

A우주에 원래 존재했던 부커(컴스탁)을 죽임으로서 평행우주에 있는 자신이 죽음으로서 두개의 기억이 혼선되면서 코피를 흘리게 된 것이였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가서

그렇다면 이 게임이 시작되는 등대 씬으로 다시 돌아가봅시다. 

이때 배에 타고 있는 이들이 바로 로버트와 로사나인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둘은 또다시 이 수수께기 같은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인 일종의 사고실험(Thought experiment)이라고 합니다. 

이는 다시 생각해보면 B우주에 있는 부커는 A우주에 데리고와 복수를 하는 것을 뜻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보면 이 실험이 이미 실패 (has failed)했다는 것을 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로버트와 로사나인은 세례를 받지 않음으로서 파생된 B1,B2,B3 우주들을 중에서 부커를 찾아, 세례를 받아 부커가 컴스탁이 된 A1, A2, A3 등의 우주로 보내본 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도중에 부커가 실패했다는 의미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발매이전 논란이 되었던 'He DOESN'T row' 대사 역시도,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그가 노를 젓은 적이 있지만
이번 평행우주에서는 젓지 않는 다는 의미로 해석될수 있으며, 이런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커를 평행우주로 데려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커가 극심한 혼란을 겪으면서 기억의 손상이 온 것이지요.
결국 애나를 자신이 팔았다는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억의 부재를 자신을 채워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는 게임의 오프닝이기도한 대사에서 잘 나와있습니다.



실험 대상자의 마음은 기억이 존재 하지 않는 곳에 기억을 새로 만들어 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The mind of the subject will desperately struggle to create memories where none exist). 

부커는 기억이 없는 그 부분에 남아있는 기억을 짜맞추기 하기 시작합니다. 

즉 단서가 되는 말이 바로 "그 여자애를 넘기고 빛을 청산해라"(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s) 였습니다. 이 말은 원래 19년 전 부커가 도박 빛을 탕감해주는 대신 자신의 친딸인 Anna를 넘기라는 의미였지만,
부커는 A우주에 와서 '콜롬비아에 있는 앨리자베스 라는 여자애를 되찾아 도박 빛을 탕감하라'라는 기억으로 새롭게 재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커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부커는 단순히 컴스탁을 죽임으로서 끝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한명의 컴스탁을 죽인들 한들 이 무하한 우주속에는 여전히 컴스탁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컴스탁을 제거할수 있는 방법은 오직 컴스탁이 존재하기 이전으로 돌아가 컴스탁의 탄생을 막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즉 변수가 아닌 상수를 제거함으로서 이 모든 굴레가 시작조차 하지 않도록 만들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래서 부커는 결국 세례가 있었던 그 모든 것의 근원으로 돌아가, 세레를 받지도, 받지도 않아 새로운 평행우주를 만들기보다는 자신의 죽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나무의 뿌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위에 가지 뿐만아니라 나뭇잎 조차도 존재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이는 마치 영화 <나비효과>의 감독판의 결말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신이 바꾼 사소한 것이 결국 미래에 안좋게 영향을 게속 미치게 되자, 자기 자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모든게 행복해지겠다는 믿음으로 태아시절로 돌아가 탯줄을 자신의 목에 감아 자살하는 그 엔딩이요 













5. BIOSHOCK INFINIE 그 무한함


Bioshock 인피니트 역시도 이전작들과 같이 자식과 부모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1편에서는 잭과 라이언의 부자사이, 2편에서는 딸과 아버지의 사이, 그리고 3편 역시도 딸과 아버지의 운명이라는 주제를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피니트를 정리하자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무한한 우주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우주들 중에서도 큰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속성을 지닌 우주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 사건은 바로 '세례식'이 될수 있겠습니다. '세례식'을 받은 후의 우주는 '컴스탁'과 '콜롬비아'가 존재하는 우주가 되겠고, '세례식'을 받지 않은 우주는 '부커'와 '애나'가 존재하는 우주가 되겠지요. 

세례식을 받은 A우주의 컴스탁이 자식을 갖지 못해 B우주로 가 부커로부터 애나를 뺏아오게 되고, B우주의 부커가 결국 A우주로 되돌아가 앨리자베스를 되 찾고 컴스탁을 죽이지만, 이 역시 수없이 많은 A속성을 가진 우주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A와 B로 나누어지게된 그 계기가 된 세례식으로 되돌아가, 자신의 딸인 애나의 손에 의해 죽음을 택하게 되는 슬픈 스토리였습니다.


물론 엔딩크리딧 이후 짧게 숨겨진 장면이 있지만,
이것에 대한 해석은 유저 각각의 판단에 맞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무한함이란 주제안의 다른면에는 제 생각에 Video Game이라는 문화컨텐츠 안에서 Replay, 재도전이라는 Game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속성과 그것을 플레이하는 수많은 유저들이란 요소를 가지고 Ken Levin이 Video Game이라는 컨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자로서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철학에 대한것을 의미한다고도 볼수있을거 같습니다.

 

그의 이런 게임이라는 것에 대한 본인의 철학적 주제의 표현은 '시스템쇼크'에서부터 표현되어있죠

 

각자의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속 세상은 같은 주제에 같은 엔딩이지만 다 다양하겠죠

즉 인피니티, 무한한 여러개의 게임속 다중우주가 생겨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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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낑~☆    친구신청

게임에 이렇게 의미를 많이 넣었단 것만으로 이 회사를 칭찬하고싶음
근데 게임도 재밌음.
인피니티는 내 인생 최고의 게임중 하나

NabThatChap!!    친구신청

1999까지 3회차 플레이 했죠. 클리어할때마다 스토리가 좀더 명확해지는 느낌이더군요. 3회차에는 특히 치밀하게 깔린 복선들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머....단순 슈터로서도 엄청난 완성도죠.

루카스777    친구신청

허허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YZY    친구신청

플레이해보고 이게 뭔소리야 하면서 해석도 여러개 읽어보았는데 이게 제일 정리가 잘 되있는거 같네요 이거 읽어보니 이해가 다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정말 8비트 시절부터 게임을 해왔고 좋아하는 게임도 많고 영화도 광 수준으로 좋아하는데 스토리가 정말 바이오쇼크 시리즈가 최고인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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