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
직업적으로 낮게보는듯한 경향이 있는데
특히 저도 30대지만 2~30대 젊은친구들이 더 우습게 보고 그러더라구요
특히 젊음사람들이 반말 툭툭뱉는경우도 허다하죠. 제가 실제로 봤구요 몇군데에서
저도 10대, 20대 초반엔 밤에 떠들다 뭐라하면 개기고 하는일없다 하는 철없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 어릴땐 나와는 관련이 없는 직업인거같은 느낌 ㅋㅋ 생각도 못했죠 그 직업에 대해서.
나이를 먹고 경험을하며 세상사는게 보이고 그쪽관련일도 공부하면서 직접 해보니 알겠더군요
지금 경비원하시는 어르신들 다 멀쩡한 직장다니다 나이땜에 퇴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4년제 대졸자도 많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서울소재 4년제대졸자이고... 지금은 회사 명퇴하신 이후로 아파트경비원일 하신지 10년되셨고 그동안 맘고생 많이 하셨고요
IMF때 명퇴한 사람들도 많고 대기업다니다 퇴직한 하는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설일해봐서 아는데 경비원들 보통 50대후반에서~70대초반인데
24시간 근무하면서 겨우 2~3시간자는데 젊은 사람도 그정도면 힘들껄요?
노는거같지만 자리지킬때 말고는 다 어디 노동하러 가는겁니다
자리없다고 관리소에 전화해서 자리 안지킨다고 아줌마들 손톱긁으면서 전화하는데..
보통은 모르겠죠 뭐 ㅋ 방에서 편안히 있고 밖에 나가는일도 등하교, 출퇴근밖에 없으니 ㅋㅋ
암튼 그 사람들이 겨울에 얼음깨고 눈치우고 주차 관리하고 순찰돌고 다 하는겁니다
없으면 개판될걸요? 본인들이 직접 나와서 눈치워야 합니다
시설설비유지보수 하는일을 할때도 있고요.
입주민들 쓰레기 대충버리고 지저분하게한거 다 민원들어오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모자라서 다 끌려가서 청소합니다
돈받지않냐구요? 아뇨 돈은 걍 자리 지키고 보안관련일만 하는걸로 계산되고요.
원래 8시간정도 자는거 기준으로 월급이 계산이 되는데 실제로는 허드렛일 다하고 2시간 잡니다
관리비도 어차피 쥐꼬리만큼 내잖아요
이번에 분신자살한분도 어느 직장인분과 대학생의 두아들을 둔 아버지더라고요.
일반 직장인중에서도 성격 드러운놈 10명중에 한둘은 있죠? 경비원도 그 비율로 있을겁니다
보통은 걍 묵묵히 대부분은 다 참고 하는겁니다
왜냐. 은퇴는 했고 자식들한테 손벌릴순없고 폐지줍는거보다 나으니까. 내 몸이 움직이니까.
지금 어린 고딩이나 대딩들 몇년후에 본인 아버지들이 그일 안하신다는법 없습니다
집에 돈 쟁여놓은게 많으십니까 다들.
왠만큼 많지않은 이상 계속 몸이 움직이는한 뭐라도 하실려고 하실걸요?
자 우리땐 어떨까요?
우리가 나이먹었을땐 어떨까요...?
우리땐 더 치열해질겁니다. 그일이라도 하려고.
아 물론... 집에 원래 돈많고 본인이 연금나오는 공무원이거나 하면 아니겠지만
이기적인 사회에서 나만, 내 자식만, 내 가족만 하다가는 결국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이 결과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