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유흥도 있고 책도 있고 게임도 있고 운동하고 악기하고 많겠죠.
근데 세세하게 가능성을 따지지말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유를 보면
우리나란 모든 문화컨텐츠 산업이 1인당 GDP대비해서 해외보다 대부분이 낮은데,
근데 특이하게 영화관람산업은 그에 비교하면 밸런스가 비정상이다 할정도로 큽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사람들은 연인이나 친구들(특히 여자들끼리)과 밖에서 만나면 영화관말고는 별 다른 할게 없습니다.
연인관계에서도 데이트를 해야한다는 관념에서 공식화 되어있죠.
걍 친구들 만나도 밥먹고 술마시는거 아니면 요즘 나온 유명한 영화보는거죠.
가장 간단하게 타인과의 시간약속을 때울수도 있고 또 2시간동안 앉아서 즐기기만 하면되니까요
그러다보니 영화관도 많고 멀티플렉스도 큰 역주변가면 어김없이 생겼고요
그렇다고 집에서 뭘 하려고 하나요. 집에서는 드라마 다운받은거나 보거나 TV좀 보고 인터넷 몇십분 하면 할게 없어하죠
국내 게임시장의 메인인 온라인게임조차 집에서는 잘 안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암튼 걍 그렇게 영화관람산업이 커지다보니 메인문화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최근 유명한 개봉영화는 대중적으로 관심도 많고 이슈도 되고요
솔직히 영화관람산업만 다른쪽보다 격차가 너무 심하게 크죠.
서양이나 일본에서 전체영화산업의 주 수입원인 영화DVD,BD는 국내에선 사실상 거의 전멸되다시피 되있고요, 패키지 게임, 음반(디지털까지)도 마찬가지고요
공연부분도 영화쪽의 균형과는 너무 밸런스가 안맞죠
컨텐츠를 개인적으로 소유하기위해 소비하는 문화는 굉장히 낮설어 하지만, 밖에서 영화관람을 하는건 너무 익숙해하죠
이건 타국과 비교하면 국내 특유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특유의 입소문타면 너도나도 해당 유행에 참여하려는 성질이 강해서 해당 영화가 흥행파워를 얻게되면 엄청나게 눈덩이처럼 흥행몰이가 시작되죠
게임쪽의 롤이나 서든도 그런 국내 특유의 성질을 증명하는거같습니다
국내에서 인터스텔라의 압도적 흥행은 가족영화적인 요소를 감안해도 조금 의외였구요
어찌됐던, 밸런스가 안맞아도 전체적인 수익은 보장되고 그 산업에서 굴러가는 돈이 크다보니 국내 영화계가 발달하는건 좋은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사실 국내 특유의 특정 대기업이 대부분의 분야를 관리하는 형태가 되어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