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와의 조우'는 일본 제목을 직역한거고 국내 개봉 제목이 아니죠.
우리나라에서는 '크로스 인카운터'라고 개봉했습니다.
표기가 좀 이상하긴하지만 나름대로 원제를 그대로 표기한거죠.
그런데 90년대에 나온 국내 영화잡지들이 일본잡지를 베끼다보니 일본제목을 그대로 쓴 경우가 많아서 이런 식으로 일본식 제목이 정착해버린 경우가 꽤 있죠.
또 최근에는 네이버에서 제목을 멋대로 달아서 이상한 제목이 정착되는 경우도 꽤 있더군요.
원제도 아니고, 국내 개봉 제목도 아니고, 비디오 출시제목도 아닌 정체불명 제목을 타이틀로 단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홍콩영화 중에 많은데 '용형호제2'를 '용형호제 2 - 비룡계획'이라고 한다든지
'첩혈속집'을 '첩혈쌍웅 2 - 첩혈속집 (辣手神探)'이라고 한다든지...
아마 지금 봐도 재미있을테죠.ㅎㅎ
소리와 빛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씬은 아직도 가끔씩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