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전부 해석이 제각각이겠네요
요 몇년동안 본 국내외 영화중에 제일 난해하네요 ㅋㅋ
다 아시겠지만 일단 나쁜놈이 누구고 착한놈이 누군지는 결말 자체로 나왔습니다.
악마인 일본아저씨의 진상짓에 맞서 토박이귀신인 천우희가 쉴드치는게 전체 내용인거같은데요,
다만 천우희가 귀신이 아닐수도 있는 시퀀스가 몇몇있어서 명확하게 결론은 어렵네요
제일 애매한게 무당인 황정민인데 결말에는 악마인 일본아저씨 한패라는거는 보여줬는데...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제일 애매한 캐릭이네여 ㅋㅋㅋ
악마를 숭배하는 꼬붕인지.. 악마와 뒷거래를 한 냉혈인간 무당인지...얘도 악마인지...
조금 이상한게 황정민이 굿을 벌일때 그 일본놈이 고통스러워 하거든요
이게 참 애매하네요. 그 단계까지는 든든한 아군이라고 믿게하는 장치라고 해도 결말내용과는 그건 너무 엇나가서
하긴 사실 무당이 굿하는걸 예전 가톨릭교들이 보면 악마숭배나 흑마술로 봤겠죠?
그리고 주인공 곽도원의 딸은 왜 곽도원을 안죽이고 놔뒀는지는 모르겠네요. 실성한거같은데... 아님 칼맞은건가
한가지 영화를 보고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 영화에서 오컬트요소는 그냥 겉치례입니다
그런 요소는 그냥 영화의 설정요소 하나일뿐고요
이 영화의 가치는 전개와 전체를 관통하는 영화적인 주제표현력이죠. 진짜 끝내줍니다.
그야말로 어떤것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 어떤 등장인물도, 연출도, 감독도, 제 눈도
비슷한 장르의 서양영화에서도 이정도 수준의 전개력을 보여주는 영화는 거의 못본거같네요
물론 초반에 흐름이 약~간 부실한 경우도 몇몇 있었지만 중반부 이후의 전개는 그런 짜잘한건 모든걸 다 상쇄시켜주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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