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뒤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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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늘같은날 아파트 경비원이 하는일 (1) 2016/07/01 PM 10:15

오늘같은 날은 각 세대마다 물세는곳이 있으면 정신없이 방문해서 물퍼날르고 욕얻어먹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경비일을 하시는데 오늘 물 정신없이 다 퍼나르고 이 폭우를 그대로 다 맞으면서 옥상에서 하스펌프 잠구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벨브 점검하고 막고 했다고 하네요.


제가 퇴근후에 도와주려고 찾아갔었는데 완전히 홀딱 다 젖으셨더군요.

 

그게 기사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일반 아파트는 경비들이 합니다.

 

원래는 영선기사들이 따로 고용되어야 하는게 맞지만 관리비 줄일려고 최저가 입찰로 하면서 그렇게 되죠 ㅋ

 

 

 

 

구두안에 물이 꽉찼는데 신발도 벗고있으면 안됩니다.

 

주민들이 뭐라고 하거든요 ㅋ

 

 

여름 장마철에는 이렇고 겨울에는 얼음을 깨는 일을 합니다.

 

사람들 다 자고있을 새벽시간에 얼음을 곡괭이와 삽으로 깨고 아침 새벽에 눈을 쓸죠

 

 

 

보통 주민들은 잘 모르죠. 걍 초소에 앉아있다가 택배나 받는줄 알죠 ㅋ

 

관심이 없을테니까요...

 

 

월급여는 24시간 맞교대 평균 120만원입니다. 60세 이상 직장 은퇴한 노인들은 그거라도 본인이 따로 벌고싶어하죠

 

 

 

아마도 대부분 그냥 본인 하는일만 해오시고 이쪽 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버지 일을 떠나 대학생때부터 취업전까지 알바를 나 전기, 영선 기사를 해봐서 알기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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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너무 잘못됐어요. 이게 말이 되나요. 야근수당도 기본적인 업무환경 보장 따위도 없이...
왜 다 힘든 사람들만 이렇게 많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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