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당했네요
완전 당한건 아니고 어쨌든 중간에 속았으니 당한거죠
첨에 어디 정보가 유출됐는지 제이름으로 대포통장이 개설되서 어디 사기행각에 쓰였는데 피해자가 수십명이랍디다
(진짜로 개인정보가 유출되긴 했네요 그 새끼들이 제 전화번호 이름 생년월일을 알고있으니..)
첨에 검찰 조사관이랍시고 근데 개인전화로 왔길래 거기서 좀 의심하긴했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검사님 사칭에(전화받으면서 우선 담당관이름 인터넷 조회 해봄) 메일로 공문서까지 위조해가지고 메일로 보내고..
지금 신원이 존재하는 사람들만 유선조사중이라고 조사불성실 이행할시 그냥 영장발부해서 우선 압류부터 하겠다고 검찰 조사관처럼 압박스럽게 개지랄을 해서..
중간엔 아 진짜 내이름으로 대포통장을 누가 만든건가 싶어서 믿기도 했네요;
그래서 피해자들에게 제가 무혐의인걸 입증하기위한 증거확보를 위해 자산확인을 해야한다고 하고 ㅋㅋ 이새끼들 요새 시나리오 참
그래서 제가 이젠 내 실제 자산은 비트코인밖에 없다고 하니까 나중에 무슨
2019조사4028호안건 의관하여
금융감독원 과 서울 중앙지방 검찰청 형사7부 함께 금융 감독원 에서 발급한
(국가 안전보안 코드) (1Ea2ew8gnWhShTLyj2LbkXYeBuJGXhNCCs) 2019조사4028호안건 피혐의자 밥상뒤엎기씨 의 투자 자산 및 자금상 증명 을 진행을하겠습니다
이따위로 무슨 국가안전코드에 그 비트코인을 등록하라고 보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봐도 그냥 비트코인 주소로 내거 보내라는건데... --; 저 주소미리 챙겨놨다는 얘기고 미리준비해놓정도로 원래 알고있었다는건지..
저는 딱 그때서야 눈치 깠네요. 개년...1시간동안이나 사람낚고 제법 공들였네요
야 요샌 실제 검사및 조사관 사칭에 공문서 위조까지..
거기에 걸린 저도 참 자괴감들고 에혀...
예전에 친구 이런거 걸릴뻔할때 구해주기도 했고 저도 원래 이런거 안걸리는데 요새 멘탈이 약해져서인지 에효..
그리고 일때문에 실제로 작년에 진짜 경찰 조사관에게 전화받은적이 한번 있긴 했거든요 오히려 그 경험때문에 당한건지..
물론 결과적으로 은행계좌번호나 비밀번호, 암호화폐거래소 비밀번호 OTP이런거는 안가르쳐줬으니까 걔네도 뭐 못하겠지만서도
얼굴도 모르는 사기꾼한테 은행 계좌뭐뭐쓰고있고 대출이 얼마있고 비트코인 몇개있다 정보까지 다 알려줬으니...
지금 갑자기 그 생각하니 너무 자괴감들고 짜증나네요 에효
이래저래해서 의심되오니 통화가능하십니까?
하길래....
바빠서
아니오? 하니까
끊어버림 ㅋㅋㅋㅋ
진짜로 바빠서 나중에 찾아가던지 우편으로 받던지 할생각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