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군대 입대 하고 나서 정말 너무 재밌게 보던 개콘....
개콘이 폐지 위기라고 하네요.
양세형 박나래 장도연 등의 스타 개그맨들의 지원으로 잘되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도 안심할순 없고.. 그 사람들 그거 안해도 잘 먹고 살거든여 이제
SBS의 웃찾사가 폐지 된지 2년 좀 넘게 지났는데.. SBS 공채출신 개그맨들 100명이상이 실직자가 됐다죠..
한 11~12년전쯤? 전성기 한때는 개콘을 능가하던 일요일의 초인기 프로였었는데
아니 이럴거면 SBS는 16기까지 공채를 왜 뽑았는지. SBS랑 계약기간도 있을텐데 그 동안 개그맨들은 굶으라는건지
해당 개그맨들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인데 기존의 스타로 떴던 선배들 말고는 대부분 어렵게 살고 있고... 그렇기때문에 최근엔 그분들 살길을 찾아 유튜브 하고 계시는데 그래도 영상으로는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 안잃고 선후배 동기끼리 뭉쳐서 서로 잘 지내시는거 보면 좋더군요
유튜브보면 SBS 공채개그맨들 채널이 많은데... 남녀 떠나 방송은 나올수 없지만 정말 매력적이고 웃긴 분들 많아요 ㅋㅋ
기본적으로 개그맨들이 일반인이나 다른분야 연예인들하고는 다른게 평소 그냥 나오는 멘트자체가 진짜 달라요. 어느 방송이든 쓸수 있고 재능있더군요
자기들끼리 모인 일상 생활에서도 텐션이 일반인들하곤 확실히 틀려서 그 분들이랑 실제로 같이 있으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일절 개입없이 정말 열정가지고 본인들 아이디어로 재밌게 하면 진짜 얼마든지 터트릴수 있는 재능들이 있어보여요
웃찾사의 경우는 결국 스마일매니아 대표 박승대가 망친것같고... 이게 방송용은 개그맨들 아이디어가 많이 잘리고 윗김의 손길이 많이 작용한다고 하더군요..
개콘도 마찬가지겠죠 이러다가 결국 웃찾사처럼 폐지수순을 밟을것 같고요
12년전 쯤에 대학다닐때 대학로에서 웃찾사 티켓판매 알바도 하고 그랬던게 기억나는데 박승대는 약간 인상이 개그맨출신 같지 않고 딱딱하고 불편하더군요
개그맨들이 소극장시절부터 수입도 별로 없이 노예계약으로 그 사람한테 얼마나 굴려당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대학로 소극장쪽 에서 더 재밌는게 많이 나오기도 하고 예전처럼 기발한 아이디어의 개그가 안나오고 어쩔수없이 유행어 노리고 무리수나 천편일률적으로 방송용 아이디어를 짜던 문제로 공개코미디 방송이 망해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니 시청자들에게 잘 먹힐지 안먹힐지를 개그맨들이 아니고 왜 윗선에서 결정하냐고 ㅋㅋ
자유롭게 개그맨들 주도로 이끌어가던 예전은 참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