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로 인해서 아마 지금 회사 다니는 분들 혹시 회사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부각시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게 나쁜건 아니죠. 하지만 이미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이번 사건으로 안전에 더욱 유의하라는 압박을 주게 되면 사람이 더 피로해지게 되고 월급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과연 더 업무에 열중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안전에 대한 의무감을 더 할테니 월급을 올려달라고 하기엔 노조의 힘이 약하고
대기업은 안전관리에 대한 부서나 전문인력이 같이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회사를 안다니기 때문에 궁굼하네요.
또한 jtbc에서 인터뷰 한것을 보면 전에 세월호를 탔던 분이 이 배는 찝찝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배가 기울어 지는게 기관실에서도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다른 배는 1~2도 기울어져도 기관실에서 쉽게 못느끼는데 세월호는 조금만 기울어져도 쉽게 느껴졌다는겁니다.
하지만 이분이나 직원들이 만약 이런 배의 찝찝한 점들 예를들어 화물과적같은 문제들을 회사에 제기하면 회사는 이런 직원들을 내부고발자로 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뷰한분은 여기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찝찝해서였는데 만약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했다면 성가신 직원으로 회사에 찍히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뭐 제가 너무 과한 분석을 한것일수도 있겠습니다.
결론은 회사에서 안전관리가 잘 되려면 회사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고발할줄도 알아야하는데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는 모두들 알다시피 내부고발자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죠.
지금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이번 일로 자신에게도 책임져야할 일이 오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해보신 분이 있으면 노동문제도 같이 생각해볼만 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