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용산 다녀왔습니다. 게임 샵이 몰려있는 곳이죠.
친구가 천주 홍이라는 플스2 타이틀을 사야한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만.
다짜고짜 건네는 게임샾 아저씨의 익숙한 말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아니... 나온지 십년도 더 된거 같은 천주 홍이라는 중고 게임이 뭔 가격을 알아보고 와야하나...
잠시 머뭇거리니까 6만5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이거 너무 비싼데? 그냥 안사고 말지 뭐
네, 뭐 그냥 안사고 돌아 가는 길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옥션에서 6천원짜리네요?
아무리 장사하는 사람이 물건 가격 매긴다 해도.... 아니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냐는 말을 할때 사람대 사람으로서 소통한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눈치 보다가 파고드는 지점 잡으면 자신한테 조금이라도 이익을 얻으려는 속셈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재미있게 즐기려던 게임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사러 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돌아왔네요... 용산 가기 싫네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