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 마이피에 마약범 검거하시는 형사님들 올려놓으신거 보니
생각이 나길래 사진첩을 뒤져서 사진을 찾았네요 .
아쉽게도 동영상 촬영까지 하려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잔뜩 겁을 먹고 엄청 말리는 바람에
촬영 못했습니다만 .
2010년이였을거에요 .
친구 차를 타고 골목길 지나는 도중 .
갑자기 아저씨들이 우르르 달려들길래
뭐지 ?! 했는데 ,
경찰이라면서 차 좀 멈춰 달라더군요 .
뒷차가 못지나가게 막아야한다고 .
알겠다며 뭔 일인가 싶어서 뒤를 봤더니 .
범인으로 추정되는 뒷 차에 형사님들 여럿 달려들어서
'파이널 파이트' 보너스 스테이지를 현실 버전으로
하고 계시길래 디카를 꺼내서 한장 밖에 못 찍었습니다 .
아마 범인 차량의 퇴로를 막는다고 때마침
저희 차와 범인의 뒷차에 협조 요청한듯 합니다 .
그 후에 그 골목 지나다니면 유리가 없는 차가 길 옆에 한동안
덩그러니 남아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냥 , 뭐 그랬습니다 .
사실 저도 좀 무섭긴 했네요 .
그런데 영화에서처럼 지갑을 꺼내 보여주는 그런거 없고
양손에 몽둥이랑 총 들고 와서 경찰이라더군요 .